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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경력 약 20년차의 아토피 관리팁 공유해드릴게욤
게시물ID : beauty_90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케이
추천 : 17
조회수 : 165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12/01 01:41:18
진짜 피부하고는 무슨 악연이있는지 안걸려본 피부병이없는거같아요...
자꾸 뭐가나고 퍼지고... 사춘기때는 관리하는법을 잘몰라서 관리가 잘안되니까 엄청 스트레스였는데 이제 제몸을 제가 슬슬알아가니까
어느정도 관리가 되더라구요... 물론 케이스바이 케이스지만 제가 얻은 팁들을 공유해드릴려고합니다...ㅠㅠ
근데 아토피 이런것들은 진짜 개인차가 심해서 어느정도 걸러서 들으세요! 

일단 규칙적인 생활습관 꾸준한 운동 균형잡힌 식습관... 이걸 제일 잘지켜야되는거같아요 물론 잘 못지켜서 문제지만...
간단한 운동만 규칙적으로해줘도 수면패턴이 어느정도 안정되고 아토피도 꽤 많이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에는 습기!가 제일 중요해요 아토피 때문에 피부가 건강하지 못해서 조금만 습해도 자꾸 뭐가 퍼지더라구요 대학병원가서 조직검사해보니까 무좀 비슷한 곰팡이균 이라고 하셨는데 이거 진짜 진짜 안사라져요.... 퍼지기는 겁나 잘퍼지고 얼마전에도 겨울이여서 너무 추워서 맨투맨입고잤더니 몸에 통풍이 잘안돼서 쫙 퍼져서 걍 보일러 틀고 반팔 반바지입고자요...
음 저는 일단 로션바를때는 전신에 골고루 발려야되니까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몸 건조해지지말라고 화장실문 닫고 로션바르는데 이때 로션양이 너무 많으면 몸에 흡수가 안돼서 습습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손에 적당한 양을 덜고 약간 물을 좀추가해서 넓게 펴발라요... 아토피 심할때 연고나 오일바를때도 이렇게 하면 골고루 얇게 펴발려서 좋은거같아요 그리고 로션 다 바르면 창문 다열고 습기를 어느정도 날리고 옷을 입습니다...

그리고 손톱도 일단 엄청짧아야돼요 아무리 신경써서 안긁는다그래도 잠잘때 무의식적으로 긁어서... 아토피의 심하기는 손톱길이에 비례합니다.... 이건 레알이에요..

그리고 침구류 자주 주기적으로 세탁해주시고 자주 세탁하기 어려우시면 탁탁 털기만 해도 기분탓인지몰라도 덜 가렵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얼굴에 아토피가 심해서 애들이 맨날 홍익인간이다 이랬는데 여드름까지 겹쳐서 여드름용 화장품을 쓰면 아토피가 심해지고 아토피가 심해지면 여드름이 더 심해지고 이게 악순환이였거든요 그런데 대학피부과에서 걍 비비나 썬크림 안바르면 폼클하지말고 물로만 세수하고 세타필 크림 쓰라고 그래서 그랬더니 제가 원래 얼굴 진짜 빨겠거든요? 평소에도 술취한것처럼 근데 진짜 붉은기 많이 빠졌어요 보는사람마다 피부 많이좋아졌다고 할정도로... 물론 여성분들은 비비나 썬크림 안바르실순 없겠지만 주말에 외출안하실때라도 물로만하시고 순한 크림(세타필 크림)바르시면 좋을거같아요 아토피 있으신분들!! 아 물론 더러운곳갔다왔으면 클렌져도 깨끗이 씻어주래요 뭐 미세먼지가 엄청 안좋았다 이러면

그리고 로션은 제일 순하고 보습잘되는거? 대게 피지오겔이랑 세타필 많이 쓰시는거같은데 저는 피지오겔은 너무 무겁고 제몸이 흡수를 잘 못시켜서 세타필 쓰거든요 씻을때는 세타필 클렌져(이게 하얀 젤같은데 몸에 문지르면 거품이 조금나요 아 그리고 몸은 손으로 씻는게 좋긴좋대요 거품망쓰긴썼는데 그거 깨끗하게 관리못했더니 자꾸 아토피 심해지는거같아서 선생님한테 물어봤더니) 몸에는 세타필 로션 얼굴은 세타필 크림 이렇게 바르는데 가격도 피지오겔에 비해서 싸고 대형마트에도 많이팔아서 좋아요!!

그리고 아토피 상태가 괜찮으면 로션조금발라도 흡수 잘돼고 뽀송뽀송한데 상태가 맛이가면 로션을 아무리 발라도 흡수를 못해서 건조하고 그래서 몸에 로션이 둥둥떠서 무겁고 습하고 그럴때는 로션+오일을 쓰는데 저는 코코넛오일이 잘맞아서 그거 썼거든요? 대게 보습용으로는 코코넛이나 호호바 많이들쓰시는거 같은데 의사선생님이 코코넛은 안맞는사람은 몸에 뭐가 날수도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괜찮아서 코코넛썼어요!(오일은 한국에서 사면 너무 창렬이에요.... 저는 뷰게 팁보고 아이허브에서 샀는데 대용량 진짜 굿!! 몸에 진짜 떡칠을 해도 안줄어요)

그리고 피부과 약 안좋다고 무조건 이겨내려고 하지마시고 대병원한번 가보시는거 추천해요... 저도 어렸을때 뭐 민간요법이다 한의원가서 체질개선이다 했었는데 몸이 엉망진창으로 망가졌어요... 특히 한의원다닐때 한약먹고 몸 절대 보습하지말아라! 각질을 다 뽑아내야 아토피가 낫는다! 이래서 6개월정도 다니고 죽을거같아서 때려쳤는데 이 이후로 건선진짜 심해져서 각질이 계속 떨어지고(제가 있던자리는 긁어서 각질떨어져서 바닥에 각질이 쌓일정도) 이제 스트레스 받기싫어서 그냥 병원가서 스테로이드 연고 제일 쎈거 바르고 주사맞고 근데 스테로이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잖아요... 그럼 더 쎈거바르고 주사맞고 하다가 신검받았는데 거기서 너무심하다고 병원가서 진단서 받아오면 공익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말듣고 병원다녔는데 일단 피검사해서 제가 뭐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아봤는데 이건 꼭 해보세요! 집에서 개를 10년 넘게 길렀는데 개털알러지가 있대요...(원래 없는사람도 개 키우다보면 생긴대요..) 어쩐지 개랑 뽀뽀하고나면 얼굴이 미친듯이 가려워서 최대한 피했는데 기습뽀뽀는 막을수가없어요...ㅠㅠ 그리고 일반 의원다닐때는 의사가 걍 가려워서 왔다 이러면 스테로이드에 대해서 경고도 안해주고 연고주고이래서 심각성을 잘몰랐는데 대병원가시면 연고 최대한 피하라그러고 줘도 순한거로 줘요
저는 먹는 약을 항히스타민제 위주로 먹고 연고는 심한부위에만 약한 스테로이드 들어간 연고를 썼었는데 제가 위에서 옛날에 스테로이드 엄청 쎈거 썼었다고 했잖아요 근데 병원 계속 다니면서 약먹고 아토피 상태 점점 좋아지고 하니까 연고 약한거 써도 상태가 확좋아져서 이제 연고 거의 안쓰고 먹는약도 엄청 줄었어요 병원도 2주에 한번가다가 3주 이제는 한달에 한번가고.. 가셔서 자기 몸상태를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하셔야돼요 이런 증상이생겼는데 왜 그런거냐 이렇게 그래야 의사선생님도 왜그런지 해결책을 찾고 하시거든요.. 그리고 저는 최대한 솔직하게 말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사선생님이 약을 잘 챙겨먹냐그러면 약이 너무 쎈거같아서 심할때만 먹었다 이러시면 이러이러한약이니 몸에 해가 별로없고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있다 이렇게요... 최대한 내 상태를 솔직하게 선생님한테 말씀드리는게 중요한듯...

아토피인들 모두 안아팠으면 좋겠네요... 시험공부하다가 하기싫어서 써봤습니다.... 옛날에 아토피 최악일때 찍어둔사진 찾아서 지금이랑 비교해드리고싶은데 찾으려면 한세월 걸릴꺼같아서 나중에 한번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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