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마늘까고있는데 , 밖에서 고양이의 찢어지는 울음소리가 계속들리더라구요
창밖으로 내다봐도안보이고....
나가보니 아파트단지내에는 고양이가 안보여서 그냥올라왔다가
다시 울음소리가 들려서 나가봤더니
어느빌라앞에서 들리더라구요
들여다봤더니 어떤아저씨가 박스를들고있고 고양이한마리가 찢어지게울고있길래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빌라반지하층앞에 고양이가 새끼를낳았답니다....
그리고 밤마다 시끄럽게울어서 살수가없다고
애들을 상자에넣어서 데리고나온거고
어미고양이는 새끼를뺏겨서 그렇게 울어제낀거였구요
여자분은 당장 보호소에 전화해서 데리고가라고하고
남자분은 보호소가면 죽는다고 어떻게 그러냐고 딴데데려다놓자고 그러고...
여자분이 딴데데려다놔도 다시올거라면서 보호소전화한다구 전화기를들길래
애들이위험하다고 여겨서 다시안올거라구
제가 다른데데려다놓겠다구 박스받아들고 ..
집뒤 공원뒷쪽 산에 데려다가놨어요..
밥이랑물좀놔두고
두마리 물고가는것까지 보고 집에왔다가
불안해서 30분있다가 다시나와봤는데
두마리는 아직박스안에있네요...
은신처를 찾고있는거라고...
곧 데리러올거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영 불안불안하네요
한두시간있다가 다시나가볼생각인데
그때도 그자리에있으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
저희집엔 이미두마리의 고양이가있고
남편이랑같이 친정에들어와 사는처지라
더이상 데려오는건 곤란한데...
날도추워지는데...그애들...괜찮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