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월급 받아서 돈없을 때 데려오느라 등급 낮은 사료 먹이던게 미안했는데 오늘 최고급 사료로 구입하고, 잘먹던 간식도 사가지고 들어가는 길인데요.
버스 내릴 곳 놓쳐서 역으로 걷고있는데, 반겨줄 우리 아깽이 생각하니 춥지가 않네요 ㅎㅎ
옛날에 아버지들이 자식 먹이려고 꽈베기나 통닭사가지고 귀가하실 때 기분이 이랬을려나..
짐짓 서운하신 듯 "나보다 먹을게 더 반갑지 인석들아 !" 하시던 ㅋㅋ
까만 유기묘의 집사가 된 지 한달도 안되었어요.
반려동물 키워본게 처음은 아니지만,
고양이는 처음인데 낯도 빨리 풀고 잘 적응해줘 고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