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에서 가넷은 곧 돈입니다. 한개당 100만원.
하지만 지어스를 보는 시청자나 플레이어 모두 그게 백만원이라 느끼는 분들은 별로 없으실 것입니다. 어차피 최종 승자에게 모든 가넷이 돌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요. 물론 게임중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가넷이 많으면 유리한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매번 그런것도 아니고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패자가 되지 않는 것일 뿐 가넷을 많이 보유하는 것은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려 있지요.
플레이어들은 그들의 가넷 하나를 10만원의 값어치나 느끼고 있을까요?
그래도 게임의 의도가 있다보니 그간 플레이어들은 가넷 하나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그런 모습조차 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노홍철 이지요. 가넷의 거래 대상으로서 값어치를 거의 상실했습니다. 안받아도 돌고 돌면 언젠간 자신에게 온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사실이고요.
(더구나 대부분 연합을 결성해서 하는 현 상태에서 팀원중 가넷이 많은 사람이 있으면 그것을 게임중 소진하면 되기 때문에 게임중 가넷 필요한 것에 대하여도 절실하지 않고요.)
데스 매치에서 패한 플레이어는 가넷을 절반을 승자에게 주고 나머지를 환전하여 드롭하는 방식이면 지금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일 것입니다. 그럼 가넷 하나에 못해도 50만원의 값어치는 무조건 가지게 되니깐요.
거래의 수단으로서 가넷이 정말 화폐처럼 사용 될 것이고, 팀플을 할 때에도 게임 아이템(?)을 사는데 누가 가넷을 얼마나 쓸 것인가 가지고 상당히 눈치 싸움을 보일 것입니다. (지금은 그런거 없지요. 여력 있으면 대충 씁니다. 물론 아까워는 하지만, 누가 많이 썼는지 깐깐하게 따지지는 않지요. 내가 두개 더 썼으니 이번에는 네가 두개 더 써라... 이런 대화가 오가지 않지요. 한개당 100만원짜리 가넷인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