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수능 대박 났다고 말하잖아요 그게 저였습니다
실력만으로 그 점수 받은거 아니고 실력만으로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 학과 입학한 거 아니라서 겸손하게 지내왔지만!!!
수험생 여러분 제 기 받아가라고 글 올립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 수리는 3등급이었고 고3때는 쭉 2등급이었습니다
외국어는 쭉 1등급 나온다고 자만해서 3등급까지 떨어졌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언어영역은 1등급과 3등급을 왔다갔다해서 뭐 하나 안정적인 과목이 없었어요
더군다나 한국지리는 9월부터 정신차려서 공부하기 시작했구요
제 수능 등급부터 말씀드리자면 언수외사탐 11212 나왔습니다 올1등급은 아니지만!!
언어 100점 (13수능이 말도 안 되게 쉬웠습니다 ㅜㅜ)
수리 92점 (1등급 커트라인입니다)
외국어 8x점 (2등급 커트라인입니다) 로 최저 만족했습니다
특히 수리!! 절대 1등급 나올 실력이 아니었습니다 ㅜㅜ
그런데 19년동안 5개 찍으면 3개는 틀리고 2개는 고쳐서 틀리던 제가!! 5개 찍어서 2개는 맞고! 1개는 고쳐서 맞고! 1개는 못 고쳐서 맞았습니다!!
못 고쳐서 맞았다는게 무슨 말이냐면 고치려고 28번인가 답이 77인 문제가 있었는데 고치려고 수정테이프로 그으려는 순간 종이 울렸습니다
어차피 찍는 문제기도 하고 주관식이기도 해서 무념무상으로 답안지 제출했는데 답이 77이었어요 ㅜㅜ
그러니까 제 기 받아가thㅔ요!!!!!!!!!!!!!!!
10일 정도 남은 시간 불안하기도 하고 의외로 덤덤하기도 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흐트러지지 말고 컨디션 조절하면서 수험 준비 잘 하시길 바라요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