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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자국 혐주의) 사고난지 어언 반년......
게시물ID : motorcycle_55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지빠꽁
추천 : 5
조회수 : 193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11/05 00:32:27
안녕하세요. 저는 성남사는 서른네살 고블린오징어 입니다.
 
98년도에 원동기, 00년도에 2보, 04년도에 1보 취득 후 금년 5월까지 십여년동안 단순 접촉사고 조차 없이
 
무사고로 잘 지내왔었습니다.
 
몇해 전에 우연히 손금을 본적이 있는데요. 그분 말씀이 삼십중반쯔음에 큰 사고가 날터이니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었지요. 당연히 얼마지나지 않아 까먹은 상태였구요. 
 
때는 꽃피는 춘삼 아니 오월이었어요. 아카시아향 그득한... 라이딩 하기 좋은 날이었죠.
 
퇴근 후에 집으로 가는길 일이 터진겁니다.
 
저는 새벽에 일을해서 정오쯤 퇴근하는데요. 사고 며칠전부터 원래 다니던 길이 아닌 좀더 빠른 샛길을 알게 됐어요.
 
사실 빨라야 2분인데 아무튼 한 일주일 그길로 다녔어요.
 
그날은 일이 많아서 평소보다 좀 힘들었고 피곤하고 졸립고... 복합적으루 몸이 않좋은 날이었어요.
 
4거리 우회전 후 도로폭이 좁아지는 도로였는데 차도없고 음악도 잔잔한거 듣고 가는중 순간 졸은거죠.
 
그대로 그 좁아지는 도로 가드레일을 퍽,,,,
 
눈뜨니까 바이크는 누워있고 다리는 겁나 아프고 인날라니까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는거에요.
 
아프니까 겁나 문질렀는데 아픔이 가시질 않더라구요.
 
다행이 반대쪽에서 지나가는 행인분이 보시곤 바로 와주셔서 바이크 세워주시고 저도 좀더 안전한쪽으로 부축해주시고 해서
 
2차사고는 없었구요. 일어나서 아픈다리를 흔들어보니까 덜렁덜렁 ㅜㅜ 난생 처음 골절이....ㅜㅜ 코피도 한번 안나봤는데.ㅜㅜ
 
행인분께서 119불러주셔서 바로 응급처치 후에 병원으로 이송됐어요.
 
응급실서 바지 찢고 다리 살피는데 그때부터 완전 참을 수 없을정도로 아파오기 시작하는거에요. 반깁스한다고 땡기고 돌리고 하는데
 
와 진짜 선생님 죽이고 싶더라구요. ㄷㄷ
 
여튼 그래하고 엑스레이 찍고 입원실 올라가서 기다리는데 담당의가 와서 하는말이 엄청 심각한 표정과 말투로
 
경비골 복합분쇄골절이라고 하네요. 뭔말인지 모르니 벙쪄있으니까 쉽게말해서 정강이뼈가 곱게 갈아지고 깨지고 어긋났다고,..
 
주말이라 수술 안되고 월요일날 한다는데 걱정이 이만저만....ㅠㅠ
 
이틀 후 수술날 2시간이면 해요 라던 말씀과 달리 무려 5시간의 대수술이... 엄청 아프더라구요,, 마취 깬 후에...
 
뼛조각이 너무너무 많아서 오래걸렸다네요,
 
전 수술할때까지 엑스레이도 못 봤었는데 수술 후 봤더니... 와...
 
철판두개에 스크류 스물네개가....ㄷㄷㄷ
 
선생님 말씀이 걷는데 최소 4달이상 완전회복은 1년이상 걸릴거 같다는....ㅠㅠ
 
네... 그말 그대로 반년지난지금 겨우 걷고 있네요.ㅜㅜ
 
바이크는 메인프레임 휘고 프론트휠깨지고 기타등등 폐차....
 
아래는 수술 후 4일차때 드레싱 사진인데요. 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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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건 봉합핀 제거사진이에요.
 
20140609_094608.jpg
20140609_094618.jpg
 
 
 
결론
 
 
바이크는 항상 안전하게 조심히 컨디션 체크하면서 운행합시다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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