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고싶은 말들을 이미 위에서 많이들 해주셨네요. 그래도 조금 보충해서 말씀드릴게요. 어느정도 냉정하게 말씀드리는게 더 도움이 될것 같아서 필요한 내용만 말씀드릴게요. 기분나쁘게 듣지는 마세요 1. 조급하지 말것. 2. 위에 개코님 말처럼 외반슬입니다. 내전근스트레칭 열심히 하시고 중둔근운동 열심히 하세요 3. 제가 계산해보니까 체지방률이 45%시거든요? 45%면 심각한편이구요. 지금 체중이 75정도나 나가시기때문에 본인이 마른비만이라고 생각을 못하실수도 있는데 키도 크신편이고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크셔서 그렇지 마른비만인 사람에 지방을 더 붙여진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4. 그나마 다리가 날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할때가 아닙니다. 안그래도 외반슬이라서 무릎에 부담이 되는데 하체가 약하셔서 무릎에 더 안좋아요. 차라리 허벅지가 튼튼한 분이었으면 운동을 팍팍해도 될것 같은데 무릎 다치지 않게 기초체력부터 기른다고 생각하시고 하체와 전신근력운동을 병행하세요. 5.근육24kg 체지방34kg 이고 걷기뛰기 한시간 하신다고 하셨는데 현재상태에서 걷기뛰기 한시간은 비추입니다. 동작중에 점프가 들어가는 동작은 피하시고 맨몸스쾃 할때처럼 무릎에 순간적인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하체근력을 키울 수 있는 동작위주로 시작하시고 6. 조급하지 말라고 말씀드린것 처럼 난 지금 뺼 살이 많으니까 운동을 하루에 이~~~~~만큼씩 열심히 하겠다 이런식으로 뜬금없이 계획을 잡지 마세요. 몇일 하지도 못하고 병나요. 7.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동작위주로 기초체력부터 기른다고 생각을 하시면서 현재 내 체력이나 몸의 내구성등을 봤을때 어느정도 운동을 소화할 수 있겠다. 이 감을 빨리 찾으시고 기초체력이 늘어나면서 소화할 수 있는 운동량도 점점 늘어날 거에요. 8. 그렇기 때문에 체지방 뺼것 부터 생각하지 마시고 기초체력이라는 반석을 빨리 닦으시는게 좋아요. 9. 그리고 제가 몸을 보자니 보통 살이 찌면 여성분들은 허벅지나 엉덩이 위주로 먼저 살이 찌기 마련입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여. 아까 제가 다리 날씬하다고 좋아할때가 아니라고 한말중에 다른 한가지 의미가 이거에요. 보통 갱년기가 지난 중년여성이 살이 찔때 작성자님처럼 다리는 날씬한데 배에 찌고 그래요. 왜냐면 여성호르몬이 적어서요. 고도비만이 되면 성호르몬에 혼란이 찾아오기도 하는데 혹시 여성호르몬이 잘 분비되고 있는지 검사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이건 그냥 제 추측입니다. 제가 의사는 아니기때문에 너무 심각하게 듣지는 마세요
맘 다부지게 먹으셨으면 스쾃 60개는 택도 없어요 더 하셔도 되요. 빠른걸음 한시간 하시는게 누워있는것보단 낫겠지만 해보셨을때 그래도 땀도 좀 나고 심박수가 올라가는게 느껴지면 파워워킹 하시는것도 괜찮구요. 심박수 올라가는게 미적지근 하다 싶으면 계단있는곳 있으면 계단오르면서 숨차고 다리에 힘이 빠지면 걸으면서 쉬시고 다시 계단오르고 걸으면서 쉬시고 하는 식으로 반복하시는것도 좋아요 그리고 외반슬 x다리 말하는거 맞구요. 20대 중반이면 운동으로 교정하는건 거의 안된다고 생각하시고 외반슬일라서 생길 수 있는 무릎에 작용을 운동으로 보완하면서 사신다고 생각하시는게 낫겠네요.
살을 뺀다는 자체를 목표로 잡지는 마세요. 비슷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리는 게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댁에서 운동하시면서 웨이트와 런닝의 비율을 지금 상태에서 조금씩 웨이트 쪽으로 늘려 주세요. 근육량이 많아질수록 기초대사량이 많아져서 장기적인 몸 관리에 좋습니다.
식이요법은 무작정 소식으로 하시지 말고 운동 전에는 운동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적당히 꼭 섭취하세요.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단백질에서 에너지를 가져가기 때문에 운동을 해도 근육량 늘리기가 어렵습니다.
운동하시면서 스쿼트는 추가하시면 더 좋겠네요. 맨손으로 앞으로 나란히 하시고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빼면서 허리를 활처럼 쫙 펴시고 완전히 쭈그렸다가 일어나세요. 사진상으로 보면 힙이 쳐지시진 않았지만 스쿼트를 추가하시면 탱탱한 힙라인과 탄탄한 허벅지를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스쿼트 많이 하신다고 남자처럼 올록볼록 해지진 않으니 걱정말고 하세요.
운동 초반에는 몸의 변화가 눈에 띄는 편이라 꾸준히만 하신다면 가꿔지는 재미도 있을 거에요. 득근 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