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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하다냥! 사이 좋다개! (폰주의. 사진큼)
게시물ID : animal_90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ls
추천 : 13
조회수 : 795회
댓글수 : 80개
등록시간 : 2014/06/12 00:34:13
안녕하세요!
우리집 고양이 나물이와 강아지 달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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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당시 나물이는 아직 아깽이 시절로, 한참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달래가 좀 고생했었다는 후문....

달래는 나물이가 아무리 깨물어도 봐주더라고요. 
그 덕분에 나물이는 사람도 막 무는 고양이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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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는 나물이가 까부는 모든 면을 봐주지만, 딱 하나.
지가 뭐 먹는데 나물이가 주변에서 얼쩡거리면 그땐 으르렁 대더라고요.
어차피 체급이 ㅋㅋ 달래한테 나물이가 쨉도 안될텐데도..
달래가 워낙 순둥이라 순둥순둥 나물이한테 당하고 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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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이는 약 10kg 나가는 고양이 입니다. 
저희집에 오는 사람들이 다 물어봐요.

"이거 고양이에요?"


ㅠ_ㅠ... 고양이를 보고 고양이라 부르지 못하는 슬픔!

크게 자라는 종이라서 좀 더 커주지 않을까 살짝 기대했는데, 대충 이쯤에서 성장이 멈추는것 같습니다. ^^
나물이네 종은 약 3년까지 자라거든요. 나물이가 올해 세살이에요. ㅎㅎㅎ


대략 어느정도 크기에, 어느정도 느낌이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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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
커다란 만큼 듬직.......... 하지는 않지만. 
사람을 매우 좋아하는 스토커 냥이에요!

저랑 남편은 두대의 컴퓨터를 나란히 두고 여가시간을 즐기곤 하는데,
나물이가 항상 이런 저희를 지켜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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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다가 자곤 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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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달래는 작년 이맘때쯤, 서울로 유학을 떠났어요. 뭐 좀 배운다고 갔는데, 배움은 커녕 문제만 일으켜서 ㅎㅎㅎ 곧 내려올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에서 달래를 종종 멍청개라고 불렀는데, ㅠㅠ 그래서 머리가 그리 나빠졌나. 유학보낸 보람이 없더라고요.  (나물이는 바보고양이라고 불리고요. 혹은 똥고양이)

아. 이글 쓰다보니 달래가 넘 보고 싶네요.

나물이는 지금도 바로 위의 사진처럼 컴퓨터 사이에 턱을 괴고 잠들어 게십니다. 
밤이 늦어 주무셔야 하는 착한 고양이에요. 사람 잘때 자고 사람 깨면 물고.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달래 사진 두개 두척하고 갈께요.
+_+ 즐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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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믿기지 않지만 달래 아기였을 때 사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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