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거서폿관련해서 얘기가 오가는같은데요~

저도 원딜러입장에서 딩거서폿 싫어합니다. 딩거서폿유저분이 실력이 너무출중해서 혼자서 적바텀듀오를 홍콩보내고 라인을 폭파시켜버린다 하더라도 원딜의 입장에서 타워가 cs뺏어먹어서 제 성장이 더뎌지고, 저절로 라인이 푸쉬되는 상황이 싫어요. 
플레이 성향에 따라 원딜러가 선호하는 서폿이 있을테고, 서폿이 선호하는 원딜러가 있을테니 이점은 개인의 취향차이겠죠?

개인적으로는 딩거서폿픽or비주류or개성픽자체가 욕먹을일은 아니지싶어요. 엄연히 플레이하라고 만들어놓은 챔피언들이고, 누군가의 말마나따 롤에 안좋은챔프는 없으니까요. 근데 롤판에서  개성픽과 비주류픽이 인정받는 전제조건은 "잘"해야 한다는거죠. 게임패배의요인이 자신때문이라면 그건 트롤픽이 되버리는거죠. 예를들어볼까요? 원딜러가 트페를 픽하고 엄청난 컨트롤과 원딜 글로벌로밍이라는 뉴메타로 겜을 캐리한다면 사람들은 분명 "우와 트페원딜쩌네 뉴메타다" 하며 찬양할겁니다. 하지만 똥을싼다면? "트페원딜하더니 트롤이엇네. 리폿이요" 하면서 욕이 날라오겠죠?

요약하자면, 비주류개성픽은 존중받아야할 취향이지만 그 취향이 존중받으려면 결과가 좋아야하고 결과에대한 팀원의 비난은 본인이 감수해야 하는겁니다. 

게임의 목적은 승리가 아니죠. 자신이 즐겁고 재밌으려하는게 맞죠. 하지만 자신의 재미로인해 나머지 네명의 플레이가 고통스러워진다면 그건 민폐일 뿐입니다. 

더해서 게임의 목적자체가 '승리'는 아니지만, 롤 랭크게임의 목적은 승리가 맞습니다. 그 승리를위해 픽창부터 팀원간의 조율과 합의가 필요한것입니다. 랭크게임승리를 위해 전략적인 밴픽을 하는것이고, 좋다고 인정받는 주류픽을 선호하는것이죠. 게임에 목숨건다고 욕하는것은 롤 랭크게임을 이해하지못한 어리석은 발언이죠. 롤 랭크게임의 목적은 점수와 티어상승입니다. 점수와 티어상승을 하려면 승리 이외에는 방법이 없기에 게임의 목적을 승리로보는거죠.

글쓰다보니 과도하게 진지를먹고(진지는 던킨치아바타) 글이 길어졌는데요. 개성픽 비주류픽하시는 분들. 전 여러분의 취향을 존중해요. 하지만 패배의 원인이 본인들때문이라면 언제든 트롤이라고 욕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