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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탐구생활기록부 5 - 하우징 입주
게시물ID : mabinogi_89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웃집개발자
추천 : 4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1/05 10:05:12
안녕하세요. 하프서버에서 게임중인 사람입니다.

생활기록부 평어체 양해바랍니다. 


어제의 성과 : 
누적레벨 : 1268 -> 1280 (+12)
하우징 낙찰 성공

어제의 평가 : 
나는7ㅓ지다

단기목표 : 
1. 비바체를 올려보자. : 2랭 -> 1랭 (달성!)
2. 은행에 1억 골드를 저금하자. :771만 -> 844만 (+73만)
3. 헤일스톰을 올려보자. : 현재 A랭
4. 블레이즈를 올려보자. : 현재 9랭

장기목표 : 
1. 법사 장비를 갖춰보자. (머리, 악세, 악세, 몸, 원드, 장갑, 신발, 로브, 2차타이틀

탐구생활기록 : 

11월 4일.

글쓴이가 어제 저녁 마비노기에 접속하고나서 처음 본 메시지는 세금이 체납되었으니 금고 잔고를 확인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뭔소리야 맞을래? 내가 얼마나 성실한 납세자인데! 는 현실 얘기고, 갑자기 마비에서 세금 독촉을 받게 되니 영문을 몰라 어버버대다가, 이윽고 하우징이 입찰된거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와 내가 집을 사다니! 현실에서도 내 이름으로 된 집이 없는데 내가 집을 샀어! 게임이지만! 
그런데 카브 항구에서 내 집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 수가 없었다.

뭐지 어떻게 가는거야? 아브 네아까지 뛰어가야하는건 아니겠지? 요즘같은 정보화시대에 설마...

그러지 않기 위해 온갖 광고지를 다 뽑아가면서 아브 네아까지 가보려고 노력했다.
7장째 광고지에서 간신히 아브네아 거주지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이상하게 아브 네아쪽에 광고지가 없는 듯한 기분이 든다. 터가 안좋은가보다.
하긴 그렇겠지 누가 이멘 마하 쪽 쳐다보기나 하겠냐고.. 

이멘 마하 얘기가 나온 김에 이멘 마하도 룬다 던전 이딴거 말고 좀 다른 킬러 컨텐츠가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평소에 하곤 했다. 

분명 먼 옛날에(이리야 나오기 전)  국민 수도였던 던바튼 대신 이멘 마하를 이용해보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아는 몇몇 길드도 이멘 마하로 잠시 터를 옮기기도 했었으니.. 문게이트의 위치가 괴상한것과 마을이 쓸데 없이 넓어서 움직일 동선이 많아지는 문제 때문에 흐지부지 되고 지금의 유령도시가 된 걸로 보인다. 현실세계에서 역세권 거주지가 비교적 비싼 것을 생각하면 던바튼이 가장 활발한 동네로 자리매김한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손이 닿는 모든곳에 상점이 있고, 문게이트도 성문에서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니까. 

생각해보니까 반호르도 예전에는 광산도시로 많은 유저들이 이용했던 적이 있었다. (그 중심에는 중국인들이 있었고) 아마 연금쪽 스킬이 투입되면서 채광에 메리트가 없어지곤 자연스레 도시도 함께 죽은걸로 보이는데... 그래도 좀 여기저기 마을 오고갈때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으면 좋겠는게 게임 하는 사람 마음이거늘, 인구밀도 밸런스 맞추기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하긴 사람 만나려면 다른데 가지 말고 던바튼을 가면 된다는건 편리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그냥 마을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퍼져서 생활하는 모양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든다는거다. 고딩때 라그나로크 했던거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프론테라, 모로크, 게펜, 이즈루드 등등 여기저기 사람들이 군집해서 살고 있었다. 글쓴이의 경우는 게펜이었지. 장 보러 갈때만 프론테라에 가곤 했었다. 하긴 라그나로크는 워프 포탈을 프리스트가 마음대로 열 수가 있었으니 이동에 별 제약이 없어서 그럴지도.. 

갑자기 뭔 라그나로크 얘기를 -_- 하고 있는거지. 여긴 마비게시판인데...

아 아무튼 그래서 아브 네아 거주지에 착륙하고, 마이 하우스에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엄청난 감동! 이 있지는 않았다. 초가집인데 뭐 -_- 
마치 처음 계약하고 들어간 원룸에 발 딛은 기분이었다. 아무것도 없다. 잔망스러운 브라우니 한마리가 춤추고 있을 뿐...
처음 한 일은 브라우니에게 자동 세금 납부를 하도록 설정하는 것이었다. 
근데 금고에 돈을 어떻게 넣는지 모르겠다.
뭐지 어떻게 넣는거지??? 은행에서 끌어오기 밖에 안되나? 헐 무슨 ㅋㅋㅋ 수수료가 이렇게 비싸. 인벤에서 돈 넣는 방법이 있을텐데...
이렇게 기막혀하면서 이짓저짓 다해봤는데, 인벤에서 돈을 넣으려면 그냥 골드를 배치도 안에 드랍하면 되는 것이었다. 음... 그렇군... 
돈을 넣자마자 세금이 7만골드가량 빠져나갔다. 한달동안 집을 쓴다면 약 28만골드의 세금을 납부하게 될텐데, 이정도 금액은 그림자 던전 하드-엘리트 한번 돌면 충당되는 금액이니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비싸면 재계약 안하면되지!
렉이 심해서 내가 물건을 배치하거나 돈을 넣어도 바로 반영이 안되는 것 처럼 보여서 몇번을 다시 접속하고 그랬다. 
이것 참 채널도 늘렸으면서 왜 이렇게 서버 반응성이 안좋은건지 영문을 모르겠다. 

하우징에 물건을 전시하면서 처음 느낀건, 개인상점에 진열할때처럼 같은 물건에 같은 가격을 매기는 행위가 불가능해서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내 창고에 쌓여있는 가죽이나 허브를 내다 팔기 위해 하나하나 가격세팅을 해줘야 하다니... 불편했다. 그리고 얼마에 팔리는지 보이지가 않는다! 
내가 허브를 만골드에 올렸는지 십만골드에 올려서 사기꾼 취급 당하고 있는지 하나하나 클릭해보기 전엔 알 수가 없다! 
좀 더 편리하게 할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원래 이렇게 다 불편하게 쓰는건가?.. -_-;; 
물어보고 싶긴 했지만 내 친창에는 하우징이 있는 분이 아무도 없었다. 후후. 뉴비 친창에는 뉴비만 있는 법. 뉴비의 기준은 페상 파티 못끼면 뉴비인걸로 하자.
몇몇 굇수분들은 오늘따라 접속을 안하셨다. 물어볼 사람이 없다. 테헷

그리고 집이 낙찰되도 입찰에 사용했던 내 4천만골드는 돌려주는게 아니라 계약서에 묶여있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았다. 테헷
이래서 주변 사람들이 왜 그리 비싸게 주고 입찰했냐고 걱정했던 모양이군. 역시 사람이 조언을 하면 들어야 하는 것 같다. 
물론 지금 내게 4천만 골드가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게 딱히 많아지는 건 아니긴 한데... 그냥 좀 그렇다는거지. 

일단 판매할 물건 진열해놓고 광고지는 300장정도 발급해놓은 후 오미를 돌러 갔다. 
던전을 돌다가 레벨이 오르면서 비바체를 1랭까지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항상 전장만 쓰다가 비바체를 쓰고 파볼을 날려봤는데 왠걸... 생각보다 엄청 만족스러웠다. 가장 큰 장점은 가끔 내 비루한 화력이 비퍼를 한방에 못죽이고 하늘로 올려보내고 마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바체 상태에서 파볼트를 날리면 비퍼가 정신 차리기도 전에 퍽! 퍽! 하고 주님 곁으로 보낼 수가 있었다. 

이건 정말 큰 장점이다. 앞으로 파르홀론의 유령 하면서 듀라한을 상대할때 빼곤 얻어맞을 일이 없어진다는 뜻이니까. 항상 비퍼를 한방에 처리 못해서 몇대씩 맞고 포션을 쓰거나, 비퍼가 두마리 ㅋㅋㅋ일 경우 죽거나 했던걸 떠올리면... 후... 신은 왜 비퍼를 낳으셨는가... 아니 기획자는 왜 비퍼를 구상했는가...

물론 서버상태가 나쁠때는 조심해야겠지만, 아무튼 비바체 1랭은 아직까진 만족스럽다. 매직 웨폰 마스터를 떼버리고 비바체 마스터를 달고도 돌아봤는데, 하드 난이도라 그런지 도는 속도에서 별 차이는 없어보였다. 

뭐 파르홀론의 유령 빼면 오늘의 미션, 피시방 미션들은 다들 특별한 난점 없이 무난한것들 뿐이라 후다닥 끝낼 수 있었다. 

오늘 할로윈은 운수가 좋았다. 오거, 쥐를 한번도 안만나고 책치우기나 음식빨리먹기로 날로 먹는 전개가 많았다. 6분대에 끝내기를 두번, 7분대에 끝내기를 한번 해서 모두 금상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것은 좋은 씨앗상자다.... 

게다가 두번째 초대장에서 마지막 쪽지를 얻어내고 세번째 초대장에서 트릭스터를 때려잡았기 때문에,  이제 오늘 트릭스터 한번만 더 잡으면 퀘스트가 끝난다! 퀘스트 끝내면 이거 안할거다. 재미도 없고 시간만 들고. 흥이다. 흥. 어째서 내가 하루 최소 30분의 대기시간을 가져야 하냐고.

이제는 헤일스톰과 블레이즈를 좀 올려야겠다. 근데 이건 AP가 더 살벌하게 든다. 천천히 올려가야지. 

그나저나 하우징에 물건을 올렸는데도 팔린게 거뿔 하나뿐이라 우울하다. 그냥 허브는 더 싸게 올려서 빨랑빨랑 팔아버리는게 나을 것 같다. 
일단 개인상점 안열어도 물건이 팔리긴 팔린단걸 확인헀으니 그걸로 OK다. 휴.. 

내일은 아마 긴 시간 접속을 못 할 것 같고, 오늘은 가위바위보 마스터를 따기 위해 열심히 부캐와 가위바위보를 해야겠다. 

그런데 어제 생활기록부에 반대를 하나 먹었는데, 이유나 알았으면 좋겠다. 
어제 반대넣으신분 오늘도 읽으셨으면 반대 한번 더 찍어주세요. 그럼 뿌듯할 거 같아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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