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보아하니 나이도 어린데다 여자만남 경험도 부족하고 여자 앞에 갖다 놓으면 말도 못 할 것 같소. 밥은 김밥천국 이런데 데려가지 말고 필히 장소를 물색해 놓고(주변 여인네들에게 물어볼것) 미리 탐사해 봐서 어떤 메뉴에 어떻게 먹는게 좋은지 알아 보시오. 스파게티 싫어하는 여자는 한 명도 없다우, 패밀리 레스토랑은 너무 비싸고 초면에 그런데 데려가면 조금 부답스럽게 생각할 수 있으니 패스 평일에는 디씨 해주는것도 있으니 쿠폰도 잘 챙겨가시오.(쿠폰 쓰는건 없어보이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고 현명해 보여줌)
초면에 남녀 둘이 노래방 가면 노래만 줄창 부르다 나올 것이니 안 가는게 좋소. 만약 간다면 계산과 동시에 좋아하는 음료수를 물어보는 센스를 보여주시고 노래방에서 너무 점잖케 앉아 있는 것 보다는 신나게 논다는 생각으로 상대방이 노래 부르면 경청해주고 살짝 미소띄워주면서 신나는 노래 나오면 탬버린도 쳐주고 재밌게 잘 노시오
여자들은 로맨틱 코미디는 다 좋아한다우, 단 외국영화는 자막이 들어가니 안 보는 여자도 있으니 반드시 사전 조사할 것
항상 입가엔 밝은 미소와 적절한 매너, 쫌팽이 노매너도 안 되고 그렇다고 부담스런 매너도 안 됩니다 제가 주로 써 먹는 방법은 만나기 전날 문자나 전화로 "내일 이쁘게 입고 와라" 이렇게 보내면 상대방이 당혹스러워 할 겁니다. "흥 웃기시네 ㅋㅋㅋ" 그러면 "내일 이쁘게 입고 오는데 추우니까 치마는 입고 오지 마. 추운데 치마 입는 여자들 보면 측은해 보여서 그래" 이러면 마음을 전할하되 유머로 포장을 해서 그대로 잘 전달 될 겁니다. 반드시 얘기할 거리를 생각해 놓고 가세요. 너무 어려운 얘기나 경제 과학 이야기 이런 건 당연히 안 되고 제일 쉽고 무난한게 연애인 이야기나 영화나 음악(여자들이 좋아할만할 거리) 그런 종류가 좋아요. 그래도 안 되겠다 싶으면 영화 - 식당 - 찻집(or 노래방)으로 코스를 정해서
밥 먹으면서 영화 얘기라도 하길 바래요. 여자치고 로맨틱 코미디 싫어한는 영화는 없으나 자막 들어간 외국영화는 안 보는 여자들도 있으므로 미리 조사해 놓길 바래요.
밥 먹을 때 너무 푸짐하게 나오는 곳은 삼가하세요. 여자분 입장에서는 눈앞에 두고 편하게 먹기도 그렇고 남기기도 애매한 그런 경우는 싫거든요.
찻집과 노래방 등 선택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물어보세요. 어디 가고 싶은지....
센스 있는 사례 1. 미녀는 괴로워 봤는데 여자가 ost가 좋다고 계속 말하더라. 그럼 500원 투자해서 미니홈피 음악 선물 해주세요.(속으론 좋아할 겁니다) 500원도 비싸나요?^^
2. 요즘 힐 신는 여성분도 많으니까 될 수 있으면 이동 거리를 줄이기를 바래요. 힐 오래 신으면 발이 피곤해지는데 뭔들 하고 싶겠어요?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지
3. 모를 땐 확실히 물어보세요. 여자들은 여자들이 잘 안답니다. 주변 여자들에게 어떤 장소가 좋고 어떤 메뉴가 맛있고 나에겐 뭐가 깔끔하면서 잘 어울리는지 물어보시고 첨보는 낯선 식당 가더라도 부담갖지 말고 종업원에게 물어보세요. 어떤게 좋은지요.
4. 헤어지고 집에 갈때 가볍게 문자 하나 해주세요. 대신 길게하거나 여러번 계속 보내면 식상해요. "오늘 너무너무 즐거웠고, 추운데 조심해서 들어가" 택시 탄다면 차넘버 외워두는 센스~!
그 날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잘 해주세요. 특히 종업원에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얘기해주면 여자분은 당신을 친절한 사람으로 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