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 낙 엽
이제는 가야한다
먼 길을...
손 흔들어 줄 이 없고
날 위해 슬퍼해 줄 이 없어도
조용히 가야한다.
낡아 버린 옷이 서러워도
몸부림쳐 울지말고
그냥 조용히
스러져 가야한다.
생명의 기쁨으로 출렁이던
내 아름다웠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내 비켜난 자리
다시 태어날 새 순들을 축복하며
나는 조용히 가야한다.
잔잔한 기쁨으로 둘레를 바라보며
오히려 너그럽게
그렇게 가야한다
먼 길을 ...
............................ 이 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