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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의 도서관] 작가특집 2번째 -김영하
게시물ID : readers_90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르헤스
추천 : 5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03 13:19:35
 김영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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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jpg
 
출생 1968년 11월 11일
학력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수상 2012년 제36회 이상문학상 (단편 ‘옥수수와 나’)
       2007년 제22회 만해문학상 (빛의 재국)
       2004년 제35회 동인문학상 (검은꽃)
       2004년 제4회 황순원문학상(단편 ‘보물선’)
       2004년 제16회 이산문학상 (단편 ‘오빠가 돌아왔다’)
       1999년 제44회 현대문학상 (단편 ‘당신의 나무’)
       1996년 제1회 문학동네 작가상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출처 - naver, 위키백과)
 
안녕하세요. 원래는 9월 30일에 작가특집을 올렸어야 했는데 늦게라도 올리게 된 관장입니다. 원래는 수요일날 혁명 특집도 같이 했어야 했는데 많이 늦어버렸네요. 이제라도 시작할테니까 이해해주세요. 이번 작가특집의 주인공은 김영하입니다. 다행히도, 김영하 작가님의 작품을 이번 신작까지 무사히 읽어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되겠습니다. 저번 작가특집처럼 이번에도 작가님의 작품을 짧게 맛만 보는 형식으로 진행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프로필은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 참고해 주세요. 이번 김영하 특집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에세이 등을 제외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1.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식으로 나타낸 살인자 이야기네요. 김영하가 쓴 가장 신작 작품으로 짧은 경장편이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묵직한 힘은 소설을 더욱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그 특유의 반전과 작가만의 색이 더 짙게 나타나는 점에서 김영하를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가볍게 한번 읽어보면서 그 색을 맛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네요.
 
2. 퀴즈쇼
 
이 소설은 김영하가 보여주는 느낌에서 매우 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20대 청춘의 이야기에서 갑작스러운 변화들이 너무 많아서인지 별로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김영하의 장편을 처음 접한 책이라서 조금은 아쉬운 그런 소설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서 조금 짧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3. 빛의 제국
 
이 소설은 24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한권의 책 속에 담아낸 아주 대단한 책입니다. 스파이였지만, 남한 현실에 익숙해진 스파이의 고민과 심리적 변화 등을 빠르게 보여주면서 속도감과 함께 소설의 재미가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치밀하고, 치열하게 느껴지는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4.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 작품도 김영하 작가가 쓴 장편 중에서 최근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10대 청소년들의 어두운 뒷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그것을 무덤덤하게 그려낸다는 점이 이 소설이 가지는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모습을 그려내는 장면들을 통해서 현대판 신화를 그려내는 듯한 소설로 볼 수도 있네요. 빨간 책방에도 소개 된 책이니 한번 이 책을 읽으시면 같이 듣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5.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이 책은 김영하 작가의 최근에 냈던 단편집이네요. 특히, 이 단편집이 특이한 이유는 김영하 작가의 전작 단편집이라는 점이네요. 전작이라는 말은 다 아시겠지만, 청탁을 받지 않고 소설을 써내었던 것을 출판사에 내서 책을 내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김영하 작가가 이시기에 미국 등 외국에서 글을 쓰던 시절이어서, 더욱 다채롭게 다양하지만, 공감을 일으키는 아주 좋은 단편들이 실린 작품입니다.
 
단편 ‘명예살인’ 아주 짧은 콩트 소설이지만, 그 안에 담겨진 내용과 의미는 정말 제목과 어울리는 김영하식 소설이었습니다.
 
6. 오빠가 돌아왔다
 
오빠가 돌아왔다는 김영하 작가가 2000년대 오면서 써낸 단편집이네요. 이 책에는 김영하식 유머가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네요. 이 단편집을 제가 좋아하는데요. 이유는 김영하만의 유머에 놀랍기도 했지만, 치밀한 반전을 넣은 단편이 모인 작품입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단편 하나하나가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단편 ‘그림자를 판 사나이’ 이 단편은 매우 강렬했습니다. 반전도 없고, 이해도 조금 힘들었지만 그 안에 담긴 김영하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으로 보여집니다.
 
7. 검은 꽃
 
김영하의 팩션소설(역사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 장편입니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당시 멕시코로 노동을 가게 된 조선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네요. 작품에서 가장 강점이 있다면 바로 리얼한 묘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김영하 작가의 장편 중에서 이 작품을 꼽는 이유로 여러 인물들을 놓치지 않고 특징을 잘 살려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도 이야기가 복잡하거나, 꼬여서 서로에게 방해되지 않고 각자의 이야기가 엮여나가면서 큰 호수 같은 내용을 만들어 내는 아주 좋은 소설이네요.
 
8.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이 책도 김영하의 단편집이네요. 이 작품은 오빠가 돌아왔다 보다는 조금 환상적인 작품이네요. 번개 맞는 모임이나, 사랑하면 투명인간이 되는. 수 없이 많은 환상들을 통해서 김영하는 사회적으로 밀접한 도시적 감각을 아주 잘 살려냅니다. 이 단편집에서 김영하 작가가 가진 상상력이 드러납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과 개인주의적 사고 혹은 아이러니들을 정말 유쾌하게 보여줍니다.
 
단편 ‘피뢰침’ 번개에 맞는 모임과 공포. 인간이 지니는 감정의 모순과 트라우마 등을 번개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묘사해서 보여주는 아주 재미있는 작품 인 것 같네요.
 
9. 호출
 
김영하의 첫 단편집입니다. 이 작품은 김영하만의 꾸밈없는 상상력과 당돌함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아주 대단한 작품입니다. 특히, 소재 또한 그 시대에는 잘 나오지 않는 것들을 이야기 하면서, 우리가 관념이라고 생각하던 것들을 깨부수는 단편들이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이 단편집에 단편들은 서간체 소설. 그러니까 편지 형식이나 자기 고백적 형식을 통해서 주인공의 내면의 이야기를 아주 짙고, 강렬하게 그러면서도 반전의 짜릿함을 보여주네요.
 
단편 ‘내 사랑 십자드라이버’ 이 단편은 어느 남자의 중얼거리는 듯한 편지형식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갈수록 알게 되는 고백과 반전들이 아주 짜릿하다고 보여지네요.
 
10.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작가를 여기까지 올라오게 한 경장편입니다. (그리고 이 제목은 소설가 프랑수아 사강이 했던 말로도 유명합니다.) 이 소설은 자살안내인이라는 직업의 남자가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이 안에 담겨진 소설은 자신의 죽음에 대한 선택을 아무도 막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는 어려워 보이지만, 이야기가 갖는 힘도 매우 대단해서 아주 좋은 장편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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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너무 늦게 올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바로 수요일날 올리려 했던 혁명 특집도 같이 올리고, 연작 소설도 빠르게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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