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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유하는게 문제인건가..
게시물ID : gomin_908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한리베르토
추천 : 1
조회수 : 16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1/19 11:05:38
27 모솔 군인입니다.  

솔로인생이 외롭긴 해도 혼자가 편하다며

위로하고 살다가도 격오지에서 생활하다보면 

외로움에 반쯤 정신나갈거 같아서 소개를 받았어요.~

연락할땐 참 좋았습니다.  그분도 저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았죠. 그런데 몇주를 참고 며칠전에 

떨리는 첫 만남을 가졌는데 참 즐거웠습니다.

분위기도 괜찮았고 전 그분이 맘에 들었죠

헤어지고 아침에 카톡을 받았습니다.

좋은사람인거 같은데 끌리지가 않는다구요ㅋ 

예 그렇습니다.  차였어요 전 차였습니다.

뭐라 붙잡지도 못했습니다.  

이젠 자괴감이 듭니다.  남자로써 매력이 아예 없나

이런생각을 합니다.  술도 먹기 싫고 다 잊어버리고

싶습니다.  차라리 소개받기 전으로 시간을 돌리고 싶어요

남자는 자신감이라는데 자신감이 바닥을 치네요

단순히 그 여자분에게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라

내가 누군가에게 이성적으로 어필을 못한다는게 

참을수 없이 답답합니다.

참 슬픈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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