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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축제...
게시물ID : panic_74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op
추천 : 17
조회수 : 4480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4/11/06 02:11:11
대학교.. 축제 누구나 한번쯤 가보셨을껍니다.

제 친구놈이랑 저랑 집근처에 있는 대학교 축제가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렴하게 안주랑 술이나 좀 먹어볼까

하는 마음에 그 학교에 가서 어떤 부스로 가서 먹을지 고민했었죠

학교가 그리 큰 학교는 아닌지라 공연도 슬슬 끝나가는 분위기였고..

주점들도 축제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자기들 끼리 먹으려는 분위기에 조금 조용한?

약간 실망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뭐라도 먹어야 되지 않겠느냐.. 싶은 마음에 학교 전체를 뒤지다 시피했었죠.

근데 딱히 아는사람 초대도 받지 않고.. 시간대도 애매해서 그런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싶은 터에 학교 뒤쪽에 

작은 천막이 있는겁니다. 운영하고 있는 조금 호리호리하고 살짝 음울해보이는 학생 하나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딱 우리둘이 조용히 술먹기 좋아보이기에 저희가 가서 

"저기요, 여기 탕 아무거나 하나랑 공기밥 두공기, 후레시 두병주세요~"

부탁했는데 이 학생이 갔다준 음식들이 영 싱겁고,차고, 밥도 영 밍숭맹숭 한겁니다.

뭐 저희는 역시 사람없는 가게는 이유가 있다 생각하고 그냥 소주한잔에 국한숫가락... 뭐 이렇게 적당히 먹고있었습죠.

근데 옆에 살짝 취한거 같은 학생회(staff라 써있는 옷을 입고있더군여) 같아 보이는 여학생이 오더니 저희한테 물어보더라구요

여기서 뭐하고 있냐고... 여기 장사하는곳이 아니라 천막같은거 이미 끝난거 모아둔거라고..

완전 어이없어져서.. 

저희한테 팔았던 학생을 찾으려고했는데 없는겁니다 =_=;;;;

저희 나중에 낸다고 하고 돈도 안줬었거든요...

그 학생회 여성분도 무척 어이없어 하고...

이 학생회 분 이야기 들으니까 갑자기 술이 확 깨서 주변을 잘 보니.. 진짜 요리 할만한곳도 딱히 없고, 왜 여길 주점으로 착각했나 싶기도 하더군여..

뭐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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