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친목때문에 산행게시판은 없나봅니다.
친목에
음주에
불륜에!? (무리수인가)
사실 겨울에 타려면 바람막이나 패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결국 아웃도어룩이 되지요.
특히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는 땀에 엄청 신경을 쓰는데
산쟁이들도 마찬가지로 땀을 엄청 신경 씁니다.
왜냐... 땀은 무거우니깐요. 거기다가 저체온증을 일으킬 수도 있는 무서운 녀석이죠.
그래서 투습에 신경을 쓰기 마련인데
저도 그래서 자켓하나 마련하려고 요즘 인터넷으로 소재나 자켓 보러 다녔습니다.
물론 관심있는 분들은 이미 아시고 벌써 사셨거나 쓰고 계실겁니다.
져지에 적용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시중에는 대략 자켓, 바람막이는 상용화해서 시판, 마케팅까지 되고 있죠.
1. 고어텍스-미국
모를리가 없으실겁니다.
근데 모른 기능성 소재가 그렇듯이 관리와 사용법이 엄청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고어텍스사는 친절하게 발수, 방수, 투습등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법까지 홍보하고 있죠.
고어텍스가 사실 좋긴 좋지만 너무 고어텍스만 핥핥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어텍스도 종류가 있습니다.
뭔쉘
하드쉘
프로쉘
라이트쉘
퍼포먼스쉘
이 이름에 따라 기능도 가격도 틀립니다.
거기다가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데
자켓은 층이란게 있어요. 흔히 레이어 (L)로 표현하죠.
2L-3L 등인데, 레이어는 두께, 무게와도 연관이 생깁니다.
친구 말로는 "미국 다음에 한국이 원단 기술력 2위임."랬습니다.
사실 그렇게 치면 코오롱을 꺼내야하는데
전 가성비를 따지죠. 특히 자금요.
2. 이벤트-미국
미군에서 채택했다고 소문이 도는 소재입니다.
사실 투습력이 개쩐다고 요즘 산악인들이 (핥고 빨고 하앍하앍하신다던데) 좋아하신답니다.
보통 투습력은 텐트에서 크게 그 효과가 나는데, 유저의 사용후기가 대부분 good 입니다.
전 오케이X 애용하는데, 이벤트 원단 자켓이 한 브랜드에 한 자켓 상품 뿐이더군요. 아, 선택의 폭따위 없음.
이게 생각보다 홍보가 안 된 것과 고어텍스에 밀린 것에 감사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일단은 상대적으로 싼 편이니깐요.
3. 심파텍스-독일
유럽에서 쓰는 소재입니다.
미국 조카18색크레파스 라면서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소재.
이것도 역시 투습력 짱짱맨이라며
텐트 실험까지 했다면서 칸투X과 거래하는 것으로 보임.
브랜드'도이X'가 자켓상품 종류가 2개가 있더군요.
참고로 패딩결합상품은 비싼편이고, 스포츠용자켓이 좀 싼편입니다.
나머지는
아웃도어 브랜드들 보시면 알겠지만
한국 브랜드는 자체 소재 개발이 많습니다.
물론 그게 진짠지 아닌지는 써봐야 알겠지만
워낙 블로그니, 언론이니, 찌라시나
진짜와 가짜가 범람하다보니...
어떤 분들은 "니가 그 미세한 차이를 알겠냐."그러시는데
솔직히 피부감각이 없지 않는 한
땀에 쩔고 절어서
그 땀이 얼거나 해봐야...
"아~ 땀이 빠져서 덜 어는게 느껴지네."
그래야겠나요?
아디다스-독일 만 해도
심파텍스 안 쓰고
클라이마프루프 라고 자체 소재 쓴답니다.
근데 이게 방수, 투습이 비옷이나 우산보다 좋은 정도지만 사실상 고어나 이벤트, 심파같은 전문소재에 비해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디자인 보고 가라는데...
어디 그게 디자인만으로 해결이 될까요.
솔직히 바람막이 딱 고를 때 첫번째가
주머니 몇갠지-주머니로도 강제 투습 기능임
겨드랑이 지퍼 있는지-강제 투습 기능용
이랍니다.
뭐지 써놓고 보니 밑도 끝도 없는 이 글은...
태클 감사요, 추천 드림요.
그리고 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