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3년 정도 사귀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느 때처럼 데이트를 하다
결혼한다면 내년이나 그 다음해에 할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다 금전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같은 교사입니다.
여자친구는 임용고시를 바로 통과했기에 6000 정도를 모아 놓았고
저는 군대 문제로 3500정도를 모아 놓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신혼집을 살 때
저의 부모님이 지원해주시길 원하더군요.
기반이 없으면 시작부터가 많이 달라진다고 주장합니다.
여자친구 아버지께서 대기업을 다니셔서
그녀의 오빠가 결혼할 때 부모님께서 아파트 한 채를 해주셨고
저희가 결혼할 때는 중차 한 대를 결혼 축하로 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의 부모님께서도 결혼때 집을 보태줬으면 좋겠답니다.
하지만 저는 이가 부담스럽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사업을 하십니다.
어머니께서는 흔쾌히 집 살 돈을 보태주겠다 하시지만..
현재 사업이 딱히 잘 되는 상태가 아니어서 부모님의 노후자금을 떼어 오는 것 같습니다.
'남자는 집을 해 와야 한다'는 어른들 이야기도 부담스럽고요..
부모님의 지원은 일체 받지 않고
오롯이 제 힘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게 저의 입장입니다.
전세집과 작은 집에서 살겠지만, 양보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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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치관의 차이로 다투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부모님께 결혼비용을 지원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희 둘이 버는 돈 합치면 1달에 500 정도인데
집 살 돈을 지원받고 안 받고의 차이가 클까요?
현실적으로 답변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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