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안 전 후보는 부산역 광장을 찾기 전 부산 중구 남포동 BIFF광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는 안 전 후보가 목마를 탄 채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남포동에 안 전 후보가 나타나자 순식간에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안 전 후보를 에워싸 한 걸음을 내딛기도 힘든 상황이 연출됐다.
안 전 후보의 얼굴은 커녕 목소리를 듣지 못한 시민들 사이에서 "뒤도 돌아봐 주세요", "안 들려요"라는 소리가 나왔다. 이에 안 전 후보는 측근의 도움을 받아 목마를 탄 채 "투표 합시다"라고 크게 외쳤다.
이후에도 시민들이 또 한번 목마를 탈 것을 요구하는 외침이 쏟아지자 안 전 후보는 남포동을 떠나기 직전 한번 더 목마를 타고 "투표 합시다"라고 세번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