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 가산디지털 역 근처 치킨집 나눔 받았던 후기 쓰려 합니다. 나눔하신 분께서 홍보성 글이 될까봐, 상호 이름 언급을 하지 말아달라 하셔서 이렇게 조용히 글을 씁니다 ㅎㅎ 나눔을 처음 받아봐서 후기글을 쓰는 게 참 어색어색하네요. 먼저, 좋은 나눔해준 치킨집 사장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취준생인 저의 사정과 가산디지털역 근처에서 회사 다니시는 아빠랑 같이 데이트하고 싶다고 올린 게 당첨된 것이 왠지 취준생인 저를 응원해주는 것 같아서 정말 감사했어요!
어제 아버지랑 역 근처에서 만나서 가게를 찾아 들어갔는데, 처음에는 조금 헤맸지만 안에는 사람이 가득하더라구요.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까르보나라 치킨을 시키고 싶었는데, 세트메뉴에 있어서 괜히 누가 될까 양파치킨을 시켰는데 그것도 맛있더라구요! 양파랑 같이 소스에 찍어 호로록~~~ 아빠도 맛있다고 해주셨어요 ㅎㅎ 후기글들 보니 까르보나라 치킨도 단품 주문이 가능했나봐요. 오마이갓! 나중에 까르보나라 치킨 먹으러 다시 꼭 와야겠어요~~~ㅎㅎㅎ 사진은 인증샷을 찍어야 한다는 걸 깜박하고 맛있게 먹다가~~ 나중에 생각나서 찍어서 저렇답니다..ㅠㅠ
치킨 사장님은 젊으신 분이었고, 인상도 좋으셨어요. 환한 미소로 맞이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요즘 집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아빠랑 데이트 못할 뻔 했는데 다행히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이전에 하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욱 감사드리고, 직장인인 아버지께서 취준생인 저에게 많은 조언도 해주었던 시간이었어요.
나눔 받은 것 외에 소주랑 맥주를 더 시켜서 먹고 계산하고 나왔는데, 아버지께서 원래 이렇게 무료로 나눔을 받더라도 더 팔아주는 게 좋은 거라면서 얘기해주셔서 또 배웠습니다 ㅎㅎ 곧 취업해서 또 올게요. 그때는 까르보나라 치킨으루 ^0^*//
나눔글들 보니 어떤 분은 사장님과 얘기도 조금 주고받은 것 같은데, 싹싹하지 못한 저는 최대한 환하게 웃는 것으로 감사함을 표했답니다. ㅎㅎ 덕분에 마음 따듯히 잘 먹었습니다. 힘내서 취업준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