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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삭금)집주인이 말도없이 와서 공사를 진행하네요
게시물ID : jisik_185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커플지수평가
추천 : 0
조회수 : 6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06 1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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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날 회사에 있는데  친누나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집주인이 갑자기 하수도 공사하고 있다고요.
전부터 욕실 하수구가 역류하길래 배관설비업체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찾아올줄은 몰랐네요.
저희집은 2층 단층이지만 한쪽방을 원룸으로 개조해서 2가구가 입주중인데요.
개조한만큼 하수관을 같이 씁니다.
저희는 하수구가 역류해도 그럭저럭 쓸만한 상황이었는데 
집주인은 옆집에서 물이 역류해서 방바닥까지 다 젖었다고 항의가 들어와
공사를 할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전 옆집에 물이 찼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공사후에나 처음 들었습니다.
그래도 옆집 생각해서 갑자기 공사를 벌인거에 대한 것까지는 이해를 했죠.
전 이때 회사에 있었고 모든 상황은 주인이 문자로 보내줬습니다.
하수구 청소기계로 뚫으려 했는데 너무 막혀서 어쩔 수없이 거실바닥을 파내고
하수관을 잘랐는데 역시 무언가로 가득찬겁니다. 
집주인은 음식물찌꺼기를 그대로 하수구에 버리니 이렇게 막히지 하면서
공사대금 20만원을 청구했죠.
현 세입자랑 상의도 없이 업체 불러서 공사하고 대금을 일방적으로 청구하다니..
그것도 저희가 불편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옆집에서 항의가 들어와 공사를 한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옥신각신하다가 반반씩 부담하자고 제의가 들어왔죠
거기서 생각해본다음에 주인집이 보내준 하수관절단 사진을 계속 보는데 뭔가 이상한겁니다.
제가 주방에서만 거의 10년 가까이 일하고 있는데 아무리봐도 사진속의 막힌 물질이 음식물찌꺼기로는
도저히 안보이는겁니다. 
그래서 설비업체랑 연락을했죠.
업체로부터 답변을 받았는데 음식물찌꺼기는 절대아니고 기름굳은거 비슷한 거랍니다.
저희집은 둘다 일하고 자취하는데 일년에 고기 구워먹은 날이 진짜 한손에 꼽습니다.
처음은 집들이할때 애들한테 삼겹살 구워준거랑 6월달 쯤 고기가 너무 먹고싶어 5천원어치 돼지목심 사다 구워먹은거.
연습한다고 안심스테이크 한번 구운게 답니다. 기름처리는 물론 휴지로 닦아서 처리했구요.
누나한테도 물어보니 저랑 마찬가지인 상황이구요.
기름이 쌓여서 굳어질 정도로 고기를 즐겨먹는 식습관은 절대 아니라 이겁니다.
집주인은 처음에 음식물찌꺼기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그게 뭐던간에 당신네 쪽에서 막힌거라고 비용을 부담해야 된다고 말을 바꿉니다.
그리고 자신의 소중한 일요일을 희생해서 고생스럽게 공사를해줬는데 감사하다고 말은 못할망정 그런소리 하는게 아니라고 방방 뜁니다.
누가 해달랬습니까?
지금 전화로 3일간 싸우고 이 글을 적습니다.

그리고 현재 누나가 인테리어 설비쪽에서 일하는데 누나 소견으로는 이 집 공사때 시멘트 후처리를 그냥 하수도에 흘려보내서
하수관에 붙어있는 시멘트찌꺼기들이 천천히 아래쪽으로 쌓여서 매년 막힐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하네요.
막힌 이물질은 백시멘트 가루가 뭉쳐있는 것처럼 보인다고해요.



요약
1.하수관이 막혀 집주인이 상의도 없이 쳐들어와 공사를 함
2.집주인이 공사대금 20만원 청구→딜로 반반 부담
3.보내준 하수관 사진을 보니 우리측 식습관으로는 도저히 납득할수 없는 이물질이 잔뜩 끼어있음
4.현재

이런경우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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