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이타적 이 두단어는 어떤 관점임
관점은 모든 것을 해석하는 전제임. 색안경이랑 같은 말임.
어떤 이가 인권 운동을 펼쳐서 인류차원의 인권 신장에 기여 하였다고 하자....
이 행동을 어떤 이는 이기적이라고 해석할 것이고 어떤 이는 이타적이라고 해석할 것임. 대체로 이기적이라고 해석하는 이는 '그게 그 사람 입장에서는 속편하니까'라고 함.
하지만 위 방식은 항상 말싸움 이외는 만들거리가 없슴. 결국 해석의 문제로 귀결되니까. 그럼 해석하는 사람 맘이지.
그래서 이를 메커니즘이라는 측면에서 다시 보자.
공공의 영역에 누군가 기여를 하면 여기에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이 있슴. 그리고 그 사람은 '신뢰도'와 같은, 공공재의 가치를 낮추는 역할을 함. 보험증 빌려서 진료받음으로써, 보험재정 축내는 거랑 같은 행동임. 교통사고 보험 사기등으로 다른 사람의 보험금을 높게 만드는 행동도 마찬가지.
우리나라에서는 의외로 이런 문제에 대해 별 신경 안씀. 아마 할매 할배들 병원에서 공짜 물리치료 받으라고 하면 별 생각없이 우르르 갈거임.
또 예를 듬.
오래전 인터넷 광고가 활성화 되지 않을시에 인터넷은 공적인 공공의 공간이었고 상업적으로 물들지 않았었슴.
지금은 돈을 주고 검색 순위를 사들임. 또는 잘 검색되게 검색엔진이 검색 순위에 빨리 잡히게 만드는 방식으로 문서를 작성함
이렇게 되면 그 물건이나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접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되겠지. 왜냐면 광고는 실제 이용 수기가 아니기 때문에.
일종의 기망이 되는거임. 그런 행동을 하는게 소위 말하는 블로거지, 파워블로거들임.
그럼 사람들이 검색순위를 불신하게 되고, 올바른 정보를 올린 쪽도 같이 불신 받게 됨. 어짜피 도찐개찐인 상태가 되는거임. 이건 공정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쪽에게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임.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회가 형성되면서 공공의 가치를 떨어뜨리게 만드는 이들에게는 공동체 수준의 제제가 따랐슴. 법의 수준이 아니라, 자율적인 조절을 위한 패널티임. 오히려 중세나 봉건 사회와 같은 오래된 전통사회가 이런 체제가 더 발달하고 근대로 올수록 자본주의에 밀려 사라져가는거 같음.
이런 상황을 이기적 이타적.과 같은 단편적인 말싸움으로 떼우지 않게 하는게 좋을거 같음.
공공의 가치를 떨어뜨리게 되어 결국 공유지의 비극으로 귀결되는 문제를 문제로써 인식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
가령 '안전'과 같은 영역임. 기업의 입장에서 이 가치를 낮게 하여 그에 들어간 노고를 이익으로 치환하는 방식이 지금 상황을 만들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