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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잘 모르는 남자들의 진실도 한번 써봅니다....ㅋㅋ
게시물ID : freeboard_9086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속이답답하다
추천 : 1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6/11 05:51:35


베오베에 "남자들이 잘 모르는 여자들의 진실" 보고 남자인데도 공감(?)했네요.

친척에도 형은 없고 오직 누나들과 남동생, 가족에는 여자 형제만 3명이라 사실상 저는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여자들 고민거리도 조금은 이해하고 있었고 여자에 대한 환상도 없습니다

어쩌면 제가 여자가 많은 가정에서 자라서 보통 남성분들과는 다른 성격을 갖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남자애들하고 같이 어울리면서 말이 안통했다거나 
성격이 안맞았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으니 한번 적어봅니다. ㅋㅋ





1. 소변 볼 때 항상 게임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변기 커버 올리고 조준을 해야하는데, 소변이 가끔 샷건(?)처럼 여러 다발로 나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소변 보는데 소소한 재미거리가 됩니다.

시원하게 일직선으로 강하게 나가면 엄청난 쾌감(?)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느낍니다.
전에 오줌 시원하게 싸고 아 꿀잼! 하고 화장실 나오는데 동생이 "뭐가 꿀잼이야?" 하는거 보고
여자들이 모르는 진실 아닐까 해서 떠올라서 써봤습니다. 



2. 남자들끼리도 야한 이야기는 좀 어색합니다.

인터넷에 흔히 보이는 "남자들은 야한 이야기 잘한다, 성경험 횟수를 훈장처럼 여긴다"가 있는데요.
제 주변 대학생, 알바생까지 다 평범한 남자애들이고 제 11년 절친도 여자에 관심 많은 혈기왕성한 애인데 
성경험 횟수를 자랑이라고 여겼다거나 여자친구랑 자세하게 관계 맺은 이야기를 한적이 없습니다.

네.. 남자들끼리도 야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거 상당히 어색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ㅋㅋㅋ
5~6개월 정도 친해진 친구랑은 와 연예인 가슴 크지않냐? 이정도가 마지노선이고 11년 절친한테도 그것보다 좀더 높은 수위일뿐.....
"특정인"을 지칭하고 "그 사람과의 성적 관계를 더럽게 묘사"하는건 진짜 본적 없습니다.



3. 고환은 생각보다 숭하고(?) 무겁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집에 있을 때 너무 더워서 팬티는 없이 반바지만 입고 다니면, 참사가 일어납니다.
가슴 큰 여성이 출렁이는 것처럼 아랫도리가 흔들리는데 이게 상당히 숭합니다(?)
고딩때 그것도 모르고 반바지 입고 방을 돌아다니다 전신거울이 딱 보였는데.. 이게 좀만 움직여도
반바지 중앙이 흔들 흔들 거리는걸 깨달았습니다..... ..
그리고 고환은 상당히 무겁습니다.. "의식"하면 고환만큼 불편한 것도 없습니다. ㅠㅠ
작은공 2개가 계속 낑겨있는 느낌이죠.



4. 처음 본 여성에게 멋있는척(?) 저음으로 말하는 습관 

의식한게 아니라 15살때쯤부터 제가 그러고 있었습니다. 누가 하라고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가 또래 여자한테는 좀더 멋있게(?) 목소리를 깔아서 말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몇달 후에 진짜 뉴스기사로 남자는 맘에 드는 여자한테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를 깐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70%정도가 동조하더군요. 저만 그런게 아니였습니다. ㅋㅋㅋ (다행)

그런데 재밌는 점이 있습니다. 
몇년 넘게 또래 여자애들한테 목소리를 멋있게 해도 목소리 칭찬은 들어본적이 없는데, 
나이가 많은 누님들이나 아주머니들한테 목소리 칭찬을 받거나 심지어 예전에 3살 연상의 누나와
사귀게 된 계기가 목소리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저보고 다른건 다 평범한데 목소리가 미칠듯이 섹시하다고)
그래서 요즘은 20~24세 여성들은 저음 보이스에 별 관심이 없나? 하는 생각도 들던.....(사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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