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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로 인해 겪은 소름돋았던 일 소개.. (안무서움 주의)
게시물ID : panic_74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ngoCat
추천 : 12
조회수 : 152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11/06 21:16:13

개인적으로만 무서운 일일수도 있지만 이 이야기 들은 사람들이 거진 다 소름돋아 하길래 

한번 공게에 적어봅니다. 



타고난 체질 자체가 몸이 차갑다 해야하나? 거기다 여자라서 이런 체질이 바로 자궁으로 영향이 가는 바람에 

조금만 스트레스 받아도 바로 이상이 와서 산부인과 가곤 해요 (정기검진도 늘 때때로 잘 받는 편이고요 ㅠㅠ )


약 몇주 전에도 그런이유로 병원에 가서 접수를 했죠 

생년월일 말하고 이름 말하고 접수 해 둔 뒤에 한참뒤에 불러서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하는 말이 '저번 검사에서 양성 균이 하나 발견 되어서 치료를 해야 해요 혹시 상대방 남자분도 이 균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알려서 치료 받을 수 있게 해야해요' 이러는거에요 



....? 

제가 한달 전 자궁경부암검사 + 균검사 (하도 상태가 이상해서...) 이렇게 했는데 자궁은 문제 없었고 균도 음성. 하나도 이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리고 난 오유하는 여징어라 만나는 남자도 없는데 갑자기 나에게 균이 있고 상대 파트너분 어쩌고 ㅋㅋㅋㅋㅋㅋ 




너무 당황해서 네? 그 검사 결과는 저번에 전화로 말씀 해 주셨어요 이랬더니 의사쌤이 더 놀래시고

그러다 차트를 딱 봤는데 .... 


제가 90년 ##월 &일 김$$ 인데 차트에는 91년 ##월 &일 김$$... 태어난 년도만 다르고, 이름이 똑같고, 심지어 사는 동까지 똑같은 ㅋㅋㅋㅋㅋ

동명이인의 차트가 있었던 거에요 



그래서 전 90년 생이라고 이거 아니라고 했더니 아 맞냐고, 간호사분께 다시 차트 확인해서 가지고 와 달라고 해서 제 차트를 다시 가지러 갔는데 

ㅋㅋㅋ 그냥 뭐 이정도면 소름돋을일도 없는데 




91년생 분의 보호자 이름이 김종# 인데 

이 이름이 10년전에 돌아가신 큰아버지의 이름이랑 같은 이름.... (아버지 쪽 집안이 종 돌림이라, 남자분들 이름이 김종# 김종# 이렇게 반복됨)



이거에서 너무 소름 돋아서 왜 이 91년생 여자분 보호자 이름이 내 큰아버지 이름이랑 똑같냐고.... 

의사분도 놀래셨는데, 선생님 설명으로는 이 91년생 분의 보호자는 친오빠이다, 라고 설명을 하는데 ㅠㅠ 



우연의 일치 치고는 참;;;; 


뭐 그래서 차트 제대로 가지고 와서, 저는 이상이 없고 몸도 아주 깨끗함을 제대로 확인하고;;; 그날 가서 증상 이야기 하고, 치료 잘 받고 왔습니다.

의사선생님도 저도 둘 다 완전 놀래서 ;;; 우연의 일치 치고는 너무 소름이 돋아서 ㅎㅎㅎ ㅠㅠㅠㅠ 





그러니까 음 


저는 90년생, 차트가 헷갈린 분은 91년생인데 이름 똑같고 태어난 날 심지어 사는 동 까지 똑같음. 

그리고 이 분의 보호자로 등록된 친오빠의 이름이, 저에게는 10년전 돌아가신 큰아버지의 성함과 동명이인. 






그 이후로는 그 병원 갈 때마다 반드시 태어난 년도까지 다 말 해 줍니다. 90년생이라고.... 91년생 아니라고.... ㅠㅠ 


뭐... 그랬습니다. 

막상 적고 나니 안무서운거 같기도 하고;;;;; 




아 글 마무리 

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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