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동국안티는 봐라~아니라도 보고 추천해라-_-
게시물ID : humorstory_908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만자자
추천 : 4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5/02/11 22:58:16
요즘 이동국 안티가 이동국이 잘하든 못하든 욕질이고 잘한과거든 못한과거든 다 들춰서 욕질삽질이죠-_-

잘 읽어보십시오!! 여기 이동국이 잘하는 것과 못한 이유가 다 있습니다!! 그리고 축구협 ㅅㅂㄹㅁ

길어도....한번쯤 ㅡ,.ㅡ





"플레이 스타일"이 맘에 안 들어서 논란이 되는 축구선수로서의 본질적인 차원에서의 접근이 아닌 유독 이동국이 약점이 많이 잡히고 꼬투리 잡히기 쉬운 논란거리 놀림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표면적인 차원에서의 접근을 한번 해봤습니다 
(참고로 1~5 테마의 타이틀은 안티들이 걸고 넘어지기 좋은 대표적인 예)

1. "이동국은 아시아팀하고 할 때만 골 넣어요"

98 아시아 청소년 대회 득점왕, 레바논 아시안컵 득점왕, 역대 아시안컵 최다골 (10골) 외 2경기 연속 헤트트릭도 기록한 바 있듯이 골게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었죠 부산 아시안게임, 시드니 올림픽, 또 얼마전 중국 지난에서 열린 아시안컵, 모두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충분히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을만큼 예선전에서나(이번 아시안컵에선 예선전은 못 치뤘지만)본선에서나 골게터로서 좋은 성적을 냈지요 레바논 아시안컵 같은 경우도 우리팀 결승 진출이 좌절된 상태로 3위에 머물렀지만 다카하라를 제치고 이동국 개인적으론 득점왕을 차지했을 정도니까 우리나라의 최용수나 김도훈 황선홍 같은 대선배들도 아시아권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보여줬지만(그들은 한번도 해보지 못한 아시안컵 득점왕을 이동국은 해냈습니다)저렇게 청소년시절부터 성인 대표팀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의 공식적인 대회에서 득점왕에 많은 경기 MVP에 결과론적인 측면에서만 보자면 이동국만큼 독보적인 존재는 없었죠 아니 비단 아시아 최강이라고 자부하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의 미우라 중국의 하오하이동같은 걸출한 스트라이커들과 비교해서도 말이죠 

그 선수의 플레이가 맘에 안들어 싫어하건 그 선수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아 싫어하건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이런 무시 못할 장점까지도 단점으로 보이나 봅니다 "아시아에서 골 많이 넣었다" 이게 흠입니까? 뭐가 그렇게 불만이라서 아시아
용 운운하시는지요 

아무리 우리가 허울좋은 아시아 최강팀이라고 해도 (실제 그렇지도 않고-.-) 
만만치 않은 아시아팀들을 소위 우습게 보는 축구팬들은 
"아시아에서만 통하고 유럽팀에겐 안 통한다" 
"아시아용이다" 
"아시아를 상대로 골 넣은게 무슨 대단한 일이냐" -.- 
이런식으로 우리 대표팀 선수인 이동국 선수을 조롱하고 우습게 여깁니다 
우리가 우리 대표 선수를 업신여기고 비하하는것 그게 무슨 행위인 줄 정녕 모르십니까 유감스럽지만 "자기 얼굴에 침 뱉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 이동국은 명장 거스 히딩크한테 짤렸어요 그러니까 뻔해요"

제가 생각하기엔 2002년에 히딩크가 시간적인 여유만 있었더라면 계속 그를 중용했을 겁니다 그를 중용할 뜻이 없었다면 2006년 독일월드컵때 이동국을 보고 싶다는 말을 하지 못했겠죠 히딩크 최종 엔트리때까지 이동국에 미련을 버리고 못하고 계속 붙잡아둔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였겠죠 그 당시 최순호 감독이 이동국을 당분간 자기에게 맡겨달라고 그랬는데 히딩크가 거절했죠 중요한 시점에서 이동국을 빼줄 수 없다면서 히딩크가 이동국을 실전에 투입시키지도 않으면서 계속 붙잡아 둔건 이동국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바꿀려고 또 그에게 기회를 많이주려는 시도였다네요 히딩크가 그렇게 이동국에게 기대를 걸었던이유도 프랑스 월드컵때 이동국 보여줬던 위협적인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라네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엔트리에서 제외시킨건 이동국이 부상을 숨기면서까지 몸관리을 안하다보니 심적으로 부담이 커져서 제 기량이 안 나온겁니다 그러니 당연히 히딩크가 기대한 만큼 플레이가 나올래야 나올 수가 없죠 히딩크는 이동국이라는 선수의 재능이 아깝고 아쉬워도 월드컵개막을 다가오고 다급해지니 불가피하게 이동국을 제외시킬 수 없었다고 말하죠 

달리 말하면 시간적인 여유가 더 있었더라면 또 이동국이 자기 몸관리 안하고 부상을 숨기면서까지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안간힘 쓰지만 않았어도 얘기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죠

많은 축구팬들이 몰라도 너무 모르시고 그냥 찌라시 기사나 보고 판단하니까 하는 말인데 히딩크가 우리나라 입국해서 가장먼저 이동국에 관한 자료부터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고 틈만 나면 포항측에 찾아가서 이동국한테 이래라 저래라 주문하고 또 개인적으로 분데스리가의 브레맨에서 뛰고 있을 때 히딩크가 핌베어백코치랑 이동국을 독려해주고 플레이 체크하러 독일까지 날아갈 정도로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투자했던 선수였습니다 히딩크가 왜 최순호 코치랑 왜 티격태격 했겠습니까 이동국에게 주문하는 플레이가 히딩크와 최순호가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꾸 히딩크가 포항구단에 찾아가서 이동국한테 이러지 마라 저러지 마라 하니까 최순호가 자기가 이동국에게 주문해온 방식을 히딩크가 바꾸려고 하니까 
히딩크에 대한 감정이 좋을래야 좋을수가 없죠 나중에는 이동국을 자기한테 한동
안 맡겨달라고 했을 때 히딩크가 거절한거죠(이동국 탈락했다는 소식듣고 최순호가 히딩크랑 맞짱뜬다고까지 했었죠-_-)그리고 히딩크는 최종엔트리 발표전때까지 끝까지 이동국을 포기하지 않고 테스트해보며 붙잡아두는노력을 했습니다 누구보다 히딩크가 가장 안타까워했답니다 이동국 본인도 인터뷰에서 그러더군요 
히딩크 감독님이 자기에게 기회를 많이 주셨는데 자기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자기 자신이 밉다고 또 히딩크가 2002년 월드컵 폐막후 남북 통일친선축구대회
때문에 다시 방한 했을 때 파주 훈련장에 훈련하고 있는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팀
을 찾았는데(그때 이동국이 주장이었죠)박항서 코치한테 대뜸 "이동국은 뭐하고 있느냐"이렇게 물으니까 박코치가 군대 갔다고 하니까 히딩크가 놀라면서 자기가 탈락시키는 바람에 축구선수 그만두고 군입대한 줄 알고 엄청 미안해했답니다 그런데 이동국이 저기에서 뛰고 있다고 하니까 이동국한테 가서 웃으면서 잘 지냈느냐고 머리 쓰다듬어면서 군생활 잘하라고 그땐 미안했다고 말하면서 2006년에 독일에서 만나자고 했답니다 

히딩크 수기에도 나오죠 2006년에 이동국을 다시 보길 바란다고 



3. "이동국은 유럽팀과의 경기에선 안 통해요"

그동안 이동국이 국가대표팀에서 유럽팀을 상대한 전적이 
프랑스 월드컵때 네덜란드전(98년 78분 교체투입, 0;5패)--> 같이 출전했던 김도훈 최용수도 못 넣음 
포르투갈전(99년, 풀타임 출장, 1;3패)--> 김건형이 넣음 
스페인전(00년, 58분 교체투입, 0;3패)--> 아무도 못 넣음 
체코전(01년 65분 교체투입, 0;5패)--> 같이 출전했던 황선홍도 못 넣음, 안정환도 못 넣음 

이렇게 유럽팀과 총 4경기를 가졌었고 그 중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풀 타임 출장한 경기는 99년 포르투갈전 밖에 없고 프랑스전은 19살의 어린 나이에 출전해서 후반 막판에 교체투입된 경기고 스펜전과 체코전 아무도 득점하지 못 한 경기인데다 두 경기 다 하프타임 이후에 교체 투입된 경기였습니다 

4경기 총 뛴 시간을 합산해 보니 159분이더군요 2경기 풀 타임 분이 180분이니까 2경기도 채 뛰지 않은 셈이죠 

그런데도 "아시아팀에게만 통하고 유럽팀에겐 안 통한다" 이론이 나온다는 건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 그냥 상식적으로 봐도 납득이 가지 않는 이론입니다 중요한 건 유럽팀과 가졌던 이 모든 기록은 한일 월드컵 열리기 전 01년까지의 기록이라는 겁니다 
02년부터 지금까지 유럽팀과의 경기에 이동국이 출전한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이 25살, 유럽팀과의 총 출전경기 4게임 총 출장시간 159분이라는 객관적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도 않고 단지 한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명장 히딩크에게 외면당했다는 그 이유로 경기장도 찾아보지 않고서 티비나 보면서 느리다 게으르다 열심히 안한다 수비가담 안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쉽게 한 마디 툭툭 내뱉기나 하고 마치 자신들의 축구 전문가 해설가라도 되는 양 주제넘게 축구선수이기전에 사람인데 한 인격을 아시아용이라고 격하시키고 폄훼하고 총 몇 경기에서 였는지 경기 기록(객관적 토대)자체는 언급하지도 못하면서 정말 자신들의 견해와 이론이 정석인 것처럼 왜곡하고 다분히 여론 조작성 의도가 엿 보이는 글들을 뿌리며 한 선수의 인생이 비틀거릴만큼 궁지로 몰고 갔습니다 

유럽팀과 제대로 뭘 겨를 기회, 출전한 횟수, 뛴 시간이 많기나 했어야 "이동국은 아시아팀에게 만 통하고 유럽팀에겐 안 통한다"라는 이론이 설득력이 있다고 수긍했을 겁니다 

98 99 00 01년 이라면 이동국 나이 19~22세까지 입니다 
햇병아리 신인 선수로서 이제 막 피어오를 준비를 하고 있던 시기.. 
도약을 위한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대한축구협회측의 무리한 차출 요구로 청소년대표에 성인 대표에 k리그 포항 대표에 아시안게임대표에 올림픽 대표에 아시안컵대표 등등으로 쉴 틈 없이 불려 다니면서 몸이 곯고 많은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이동국이 미련해서 그렇지 진작 자신의 몸을 챙기고 돌봤다면 아프면 참지 말고 아프다고 제 때 제 때 말했다면 오늘날처럼 티비로 경기 보면서 한 마디 쉽게 내 뱉는 무수한 축구팬들에게 그렇게 느리다 안뛴다 수비가담 안한다는 식의 비난과 오명을 쓰진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결과가 이뤄지기 까지는 다 그만한 동기와 과정이 있는 겁니다 
하지만 그 동안 이동국을 비난해 온 대한민국의 수 많은 축구팬들은 정말 냉정하고 거두절미하더군요 앞뒤 전후 상황 볼 것 없이 그냥 히딩크에게 제외됐으니까 한일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탈락되었으니까 이렇게들 쉽게 말씀하시는데요 

그러는 거 아닙니다 

이동국이 그렇게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기량이 형편없고 실력이 없는 선수라면 처음에 입국하자마자 히딩크 감독이 이동국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최종 엔트리 선발하기 전날까지도 고심하지 않았을 것이며(히딩크 수기에 나옴)더 중요한 건 우리한테 이렇게 무자비하게 씹힐 만큼 문제 있는 선수라면 히딩크가 애초부터 이동국을 부르지도 최종엔트리때까지 남겨두지 않았을 거라는 겁니다 

더 중요한 건 히딩크는 이동국의 탁월한 골 결정력과 정확한 위치선정을 높게 샀다는 겁니다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 기나긴 정신적 슬럼프를 극복하고 훈련 캠프에서 이동국도 정말 열심히해주었는데 탈락시키기 매우 안타까웠다고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물론 스트라이커로서의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팀 색깔과 전술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탈락되었다고 언급하였지만 말입니다 

이동국이란 선수가 정말 열심히 뛰는 지 안 뛰는지 확인하고 싶으면 직접 경기장을 찾으시고 이동국이란 선수가 정말 아시아에서만 통하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다면 유럽팀과의 경기에 출전기회가 많았고 골 기록한 게 그 횟수에 비해 턱 없이 모자를 때 이동국이라는 선수의 나이가 최소한 30정도가 되었을 때 그런 총체적인 결론를 내려도 늦지 않았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축구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우리나라의 한 국민이자 축구팬이라면 우리 선수들 중 그 누구도 낙오되지 않고 선전하기를 응원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가능성이 있고 젊은 선수들의 사기와 의욕..꿈을 꺽지 말고 말입니다 

물론 비판을 가할 때는 가해야 하겠지요 정도가 지나치지 않는 ..상식적인 범주 안에서. 축구 전문가는 아니지만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특정 한 선수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ex"이동국은 아시아에서만 통하고 유럽팀에겐 안 통한다")창출할 때는 최소한 객관적 사실을 기초해서 왜 그러한 지 조목 조목 타당성있게 설명하고 그에 따른 결론도 설득력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글을 쓰는 사람 입장에선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자기 양심에 떳떳하며 그 글을 읽는 사람 입장에선 신뢰감을 가질 수 있어 상호간에 건설적이지 않을까요

PS : 정말 궁금해서 묻는건데 그럼 유럽용은 누구죠 우리나라 선수중에서? 풋..
아시아용 유럽용 구분하는 얼간이들 보면 진짜 엽기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_-ㅋ


4. "이동국은 브레맨에서 방출 당했어요"(실제 그렇지도 않고 자세히 읽어보시길)

제가 생각할 때 대표팀 선수중에 이동국 선수가 유독 그렇게 "아시아용"이라고 폄하 당하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독일 브레맨에 진출-실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다른 선수들은 이동국같지 않았다는거죠 

특히 설기현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유럽진출 성공 케이스이죠 최근 잉글랜드 리그로 진출도 했고 안정환도 교체투입된 경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으로봐도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죠 좀 더 오래 페루자에 있었더라면 분명 더 좋은 활약을 펼쳤을거라 생각됩니다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현재 아인트호벤에서없어선 안될 존재들로 성장했고 이을용도 터키리그에서 차두리도 독일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죠 

이처럼 유럽 진출에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 적응했느냐 못했느냐의 기준과 관점도 이동국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이토록 논란이 되고 의심을 받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결과만 놓고 "쟤는 안 통하네" "안 통하니까 그렇지"이렇게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데 대다수 축구팬들이 간과하시는게 있습니다 
이동국이 여느 선수들처럼 몸이 온전한 상태로 브레멘에 진출했습니까? 
아닙니다 어린 나이 대표팀에 발탁되어(19세)축구선수로서 이제 한창 성장해 나아가야 할 나이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월드컵,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올림픽, 각종 대회 A매치 등등 차출 당하고 여기 저기 다친 상태로 차출, 부상 후 완치 되지 않은 상태로 또 차출, 이렇듯 곯고 곯은 상태로 또 차출...브레맨측에서도 한국에서 선수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이렇게까지 되도록 방치해뒀냐 왜 망가뜨려논 상태로 진출시켰냐 축구 영웅 펠레도 한국축구환경에서 좋은선수 하나가 망가졌다는 말을 했을 정도로 이동국의 몸은 혹사 당하고 또 혹사 당하였습니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단지 이동국 자신의 돈과 명예를 위해서 그라운드에서 피, 땀흘렸겠습니까 "대한민국"이라는 한 나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서 자존감과 사명감이 없이 과연 그 어린 나이에 각종 대회 평가전에 참가하면서 그 많은 골을 터뜨릴 수 있었겠습니까 

그렇게 아픈데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꾹꾹 참아가면서 그 무리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겠습니까 무엇보다 포항측은 그런 상태론 무리라며 내키지 않아 했답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대한축협....어거지도 떠밀다시피 이동국의 해외진출을 추진시켰답니다 6개월의 임대형식이었지만 브레맨측은 6개월이 지난 후 이렇다 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이동국임에도 불구하고 포항측에 완전 이적을 요구했답니다 브레맨 분데스리가에서 요새 잘나가는거 아시죠? 그런 빅클럽에서
미쳤다고 가능성 없는 선수에게 완전 이적을 요구했을까요? 설사 그게 헐값이라도 말이죠 가능성 없이 방출될만한 선수에게 완적 이적을 요구할 까닭이 없지 않나요? 하지만 포항측에선 거부했지요 대개 이런 경우 금전적인 문제로 협상이 결렬되고 말죠 브레맨측에서 부상 당한 채로 와서 제대로 뛰어 보지도 못한 이동국에게 뭐가 아쉬워서 완적 이적을 요구했을까요? (여담이지만 현지 독일 사람의 말에 의하면 브레맨 서포터들 중에서 이동국을 좋아하는 사람도 꽤 많았다고 합니다 ) 그리고 그렇게 6개월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그 이후에도 꾸준히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팀들에게 러브콜이 들어왔었죠 그것도 우리가 실패하고 돌아왔다는 분데스리가쪽에서 유독 영입제의가 끊이지 않았다는거죠 

군대를 가 있는 상황에서도..또 최근에는 헤르타베를린과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군제대 후 영입이라는 조건까지 내걸고 제의를 해왔습니다 그들이 아마추어일까요? 비전 없는 선수에게 영입제의를 할만큼 그것도 군제대 후라는 조건까지 내걸고 뭐가 아쉬워서 아시아권 선수에게 그토록 손을 내밀까요 

그리고 안티들 중에 브레맨에서 공격포인트 하나 기록 못하고 쫓겨왔다고 뻥치는 사람들도 있는데 반시즌 동안 있으면서 6경기 모두 교체출장(15분이상 뛰어본 경기가 없었죠)이었지만 분명 어시스트 1개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
지만 이동국은 분데스리가 진출하기전까지 98년도부터 01년 초까지 한번도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이 우리나라를 위해 뛰어온 선수입니다 다친데 또 다치고 곯은
데 또 곯고 다들 스카웃 제의가 먼저 와서 간걸로 아는데 재활훈련 차 독일을 갔다가 브레맨측으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은거구요 이동국은 부상 때문에 몸도 말
이 아니고 독일쪽은 별루 내키지 않아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거부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한축협이 그 당시 "유망주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이동국만한 적임자가 없었던거죠 아시안컵 득점왕도 했겠다
좋은 구실이 생겼을 때 빨리 해외 진출시켜버리자고 입을 모았고 이동국이 자기들
뜻대로 쉽게 오케이 싸인을 안해주자 계속 포항측에 찾아가서 설득하고 이동국 
개인한테도 이렇게 하면 너도 경험쌓고 우리도 좋고 서로 좋은거 아니겠냐면서
거의 자의반 타의반 설득하는데 성공해서 결국은 진출한거구요 

결론은 정말이지 결과적으로 조기 입국하고 말았다고 해서 "유럽팀에겐 안 통한다"이렇게 말하는 것 판단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나 의견은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결코 객관적인 이론이나 사실은 될 수 없다는 겁니다 "아시아팀에게만 통하고 유럽팀에겐 안 통한다"는 공식이 성립되려면 타당한 근거나 토대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이동국을 "아시아용"이라고 조롱하고 폄 하 해왔던 축구팬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이를 설득력있고 타당하게 설명하질 못했다는거죠 


5. "대표팀에서 이동국 좀 빼요 박주영, 정조국이 훨씬 잘해요"

최근 많은 축구팬들이 박주영, 정조국같이 아직 국대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은 신예선수들이 이동국보다 훨씬 잘하고 이동국은 개발이라느니, 주워먹기만 한다느니
골결정력도 없고 느리고 개인기도 하나 못하고 기본기도 안 되어 있다느니 아시아팀을 상대로하면 자기가 넣어도 매 경기 1골은 넣을 수 있겠다느니 하면서 이동국은 무조건 빼야 된다고 함부로 말하더군요 이동국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평가나(여기에도 왜곡된 부분이 꽤 있죠)혹은 선입견에(여기에도 찌라시 기사가 상당부분 작용했죠)좌우해서 판단하고 비난하는 축구팬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국가대표로서 이동국이 그들에게 그렇게 심한 욕을 먹어야할만큼 못난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말이죠 
대개 이동국 비난하시는 많은 분들 "골 넣으면 뭐 하냐 경기 내용이 중요하지"이러면서 정작 이동국이 자신들이 지적하는 부분들 충족시켜주려고 노력했지만 막상 골 못 넣으면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어야지" 이렇게 말 바꾸더군요 
또 모 선수가 그 많은 슈팅 날렸을 때는 "운이 없어서 그런거야"이러면서 봐주고 옹호하면서 이동국이 그랬을 때는 대뜸 "실력없어 저 새끼 빼야돼", "개동국이 그렇지 뭐"이렇게 말 바꾸더군요 중립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형평성있고 냉철하게 평가하는 안티들은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었지요 -_-ㅋ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단 박주영과 정조국이 국가대표팀에 들어와 본적이 없으니까 고교무대때 기록으
로 한번 살펴봅시다 

박주영 

2003 전국대회 중 문화관광부장관기(7경기 9골), 
2003 금강대기 득점왕(6경기 6골), 
2003 대통령금배(3경기 6골), 
2003 추계중고연맹전(7경기 12골) 
2004 대학 무대 신고식이었던 대통령배(3경기 2골) 
2004 전국대학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7경기 10골)

6개 대회 총 33G/45골(4개대회 득점왕, 경기당 평균 (1.36골)

정조국 

2002년춘계연맹전 득점왕 6경기(6골)
2002년 서울시 교육감배 4경기 득점왕(5골)
2002년 문화부장관기 4경기 4골 
2002년금석배 득점왕6경기 득점왕(10골)
2002년대통령금배 4경기 득점왕(9골)
2002년서울시장기 5경기 득점왕(4골)
2002년대한축구협회장배 6경기 득점왕(6골) 

7개대회 총 35G/44골 (5개대회 득점왕, 경기당 평균 1.25골) 

이렇게 지금 박주영과 마찬가지로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선수라고 불과 2년전만 해도 이회택-차범근-최순호-황선홍의 계보를 이을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떠올랐던 정조국이 프로 데뷔해서 기록한 성적은 어떨까요

소속팀 : FC서울 

2003년 32경기 12골 2도움 77 슈팅
2004년 30경기 8골 2도움 58 슈팅

총 62경기 20골 4도움 135슈팅 (1경기당 득점율 0.32)

확실히 고교무대랑 프로무대가 다르다는걸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죠

이는 한 때 지금의 박주영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한국 축구를 10년은 책임질 스트라이커로 꼽혔던 이동국의 프로 데뷔 2년동안의 성적과도 비교해 볼 수 있는데요

소속팀 : 포항 스틸러스

1998년 24경기 11골 2도움 81슈팅
1999년 19경기 8골 4도움 69슈팅

총 43경기 19골 6도움 150슈팅 (1경기당 득점율 0.44)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조국이 이동국보다 슈팅한 횟수에 비해 결정력은 다소 우위에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당 득점율로 비교해 보시면 이동국이 정조국보다 다소 우위에 있습니다 

도움 능력도 이동국이 다소 앞서고 있고요 
올 시즌에는 도움 2위씩이나 했다지 몹니까 스트라이커가 -_-

더구나 1998년에 이동국은 프랑스 월드컵(월드컵대표) +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청소년대표) + 방콕 아시안게임(아시안게임대표) 3탕 씩이나 뛰는 가운데 K리그(포항대표)데뷔까지 했죠 

19살 그 어린 나이에 그렇게 심하게 여기 저기 끌려 다녔는데도(진짜 이런 선수도 없었죠-_-)불구하고 프로데뷔 첫 시즌에 24골 11골이나 넣어서 축구 전문가들이 깜짝 놀랐다죠 정말 대단한 선수였었죠 

정조국의 능력을 깍아내리려는 건 아니지만 3탕씩이나 뛰면서 프로무대에 데뷔해서 24경기 11골이나 넣은 이동국에 비해서 좋은 성적이 아니지요
그런데도 똑같이 신인왕을 수상했지만
그럼 또 정조국은 교체 출장이 많았다고 반론하는 사람 있겠지요
위에서 말했듯이 이동국도 각종 대표팀에서 차출요구가 심해서 전 경기를 풀타임
으로 소화할 수 없었습니다 이동국으로서도 첫 프로데뷔무대였고 당시 포항도 지금의 FC서울처럼 쟁쟁한 용병과 선배들이 있었죠

그럼 이쯤에서 축구선수 이동국의 흔적을 한번 볼까요 

주요 대표 경력 :
96년 청소년대표-20세이하
97년 청소년대표-20세이하 
97년 국가대표-상비군
98년 월드컵대표-예비 엔트리 22명에 발탁
98년 월드컵대표-자메이카전(A매치 첫 출전,79분에 황선홍과 교체투입 )
98년 월드컵대표-역대 최연소 본선출전(네덜란드전 77분에 서정원과 교체투입)
98년 국가대표-친선경기 자메이카전 출전
98년 청소년대표-아시아 청소년(U19) 출전 
98년 아시안게임 대표-카리브해 올스타팀 초청 친선경기
98년 아시안게임 대표-한.중 정기전
98년 아시안게임 대표-방콕아시아 게임 출전
99년 올림픽대표-던힐컵 출전
99년 청소년대표-청소년대표(u20) 평가전
99년 청소년 대표-세계 청소년(U20) 축구대회 출전
99년 올림픽 대표-시드니 올림픽 아시아 예선
99년 올림픽 대표-한일 올림픽 대표 친선경기
99년 올림픽 대표-시드니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2000년 올림픽 대표- 호주 4개국 친선대회
2000년 국가대표-골드컵출전
2000년 국가대표-한.중 정기전 출전
2000년 올림픽대표-시드니 올림픽 본선
2000년 국가대표-LG컵 4개국 친선대회 출전
2000년 국가대표-아시안컵 축구대회 출전
2001년 독일 브레멘 진출.복귀
2001년 국가대표-LG컵 4개국 친선대회 출전
2001년 국가대표- 친선경기 체코전 출전
2002년 월드컵 대표-예비 엔트리 
2002년 월드컵 대표-최종 엔트리 탈락
2002년 아시안게임대표-부산 아시안게임 출전
2003년 국가대표-한일 평가전 출전
2004년 국가대표-중국 아시안컵 출전
2004년 국가대표-독일 월드컵 2차 지역예선 출전


청소년 대표 시절 
98년 아시아 청소년축구대회 6경기 5골 2도움 득점왕,MVP+우승컵(트리플크라운)
(지금의 박주영처럼 AFC 올해의 최우수 청소년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음)
99년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말리전 3경기 출전 1골

아시안게임 대표 시절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 김은중과 번갈아 가면서 교체투입 3회 출전 2도움 
02년 부산 아시안게임 - 주장 완장 차고 한국을 3위로 이끔, 5경기 4골(득점 3위)

월드컵 대표 시절
98년 프랑스 월드컵 - 77분에 서정원 대신 교체투입 
(다비즈와 코쿠를 피해 35미터 가량 되는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포 골포스트
아주 살짝 아깝게 빗겨감 당시 반데사르 애 떨어지는 줄 알았고 히딩크 "한국팀에
저 소년은 누구냐?"라고 깜짝놀라며 관심을 보였다고들)

아시안컵 대표 시절
00년 레바논 아시안컵-한국은 3위했지만 6경기 6골로 우승팀 일본의 다카하라(5골)를 제치고 득점왕 차지(1경기 헤트트릭)
04년 중국 아시안컵-한국은 8강에 머물렀지만 4경기 4골1도움으로 득점 2위 차지
(스승 포항의 최순호 감독의 최다골 7골의 기록을 깨뜨리고 2회 연속 출전해서 아시안컵 사상 개인 최다골로(10골) 기록 갱신)

올림픽 대표 시절 
99년 시드니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3경기 6골 1도움(2경기 헤트트릭 -_-)
99년 시드니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4경기 2골 (총 8골로 예선 최다득점 기록)
00년 시드니 올림픽 본선 예선 3경기 출전 1골 

호주 4개국 친선대회 시절
00년 3경기 모두 하프타임 이후에 교체투입 2골 

북중미 골드컵 대표 시절
00년 예선 2차전 코스타리카전 1경기 출전 1골 
02년 3경기 모두 하프타임 이후에 교체투입 무득점 

던힐컵 대표 시절
99년 제2회 던힐컵 국제 축구대회 4경기 4골 (한국 우승, 득점왕)

LG컵 4개국 친선대회 시절
00년 2경기 출전 1골 1도움 
01년 1경기 교체출전 무득점

고교랭킹 1위로 연세, 고려, 한양대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있었으나 
이중 연세대 진학의 거의 결정했다가 막판에 포항스틸러스에 입단 
계 약 금 : 1억 5천만원(역대 고졸 최고액) 

국가대표 데뷔전 : 98년 5월 16일 자메이카전(후반 34분 황선홍과 교체투입)
A매치 첫 득점 : 00년 2월 코스타리카전(황선홍-이동국 투톱, 황선홍이 어시스트)

프로선수 경력
포항 스틸러스(98~2002)
독일 브레멘(2001~2001.6)
광주 상무(2003~현재)

프로선수 및 국가대표 성적표
K-리그 통산 132경기 출전 48골 22도움
(경기당 0.36으로 100경기 출전한 역대 K리그 선수들 중 최용수와 공동 4위)
브레맨 시절: 6경기 모두 교체 투입 1도움 
(부상재활훈련겸 6개월임대형식이었으므로 경기당 10분~15분 밖에 뛰지 못했음) 
A매치 성적: 40경기 출전 16골 
(경기당 0.40으로 A매치 30경기 이상 출전한 역대 선수들 중 최용수와 공동 4위)
A매치 + 국가대표 경기 통산 : 87경기 출전 44골 7도움 
(경기당 득점율 0.51, 경기당 도움 0.08, 경기당 공격 포인트 0.59)
올해(최근)A매치 성적 : 9경기 출전 7골 2도움(경기당 득점: 0.78)
03~04시즌 광주 상무에서 2연속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올 시즌 K리그 전체 도움랭킹 2위)

수상경력 
96년 8월 시도대항 중고 축구대회 MVP 
97년 춘계KBS중고 연맹전 2관왕(MVP, 득점왕)
98년 아시아 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 득점왕
98년 프로축구 신인왕 
98년 K-리그 올스타전 MVP
01년 K-리그 올스타전 MVP
03년 K-리그 올스타전 MVP 7년 연속 출전
(최우수선수 역대 최다 3회 수상에 역대 최다골 8골)
00년 레바논 아시안컵 득점왕 

영입제의 

분데스리가(독일)브레더 브레맨, 도르트문트, 헤르타 베를린, 카이저슬라우테른
스코티쉬 프리미어(스코틀랜드) 셀틱 
프리메라리가(스페인) FC바로셀로나 FC 말라가, 레알 오비도 
프리미어(잉글랜드) 토튼햄, 아스톤 빌라
세리에A(이탈리아) 페루자
에레디비지에(네덜란드)NAC 브레다, 페예노르트

박주영, 정조국은 고교무대에서 각각 33경기 45골, 35경기 44골 넣었다지만 이동국은 A매치 비롯해서 태극마크 달고 국가대표로 뛰면서 치른 총 87경기에서 44골 7도움 기록했습니다 경기당 득점율로 보면 한 경기당 0.50골이죠 


황선홍 선수가 말씀하시길 클럽경기에서 골 넣는 것보다 A매치에서 골 넣는게 2배는 더 힘들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한 나라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인만큼 그 심적 부담감이 장난이 아니라는거죠 그런데도 이동국을 보십시오 최근 A매치 9경기에서만 보더라도 7골 2어시스트입니다 

한 경기당 0.78골입니다 황선홍 선수가 A매치 103경기 중에서 50골을 기록했으니 한 경기당 0.48골보다도 앞섭니다 물론 이동국이 A매치 40경기서 16골 넣은 전체로 보자면 한 경기당 0.40이지만 역대 최연소 월드컵 본선진출했고, 황선홍, 최용수, 김도훈도 한번도 못해본 아시아 최고공식대회인 아시안컵대회 득점왕에(그때 한국은 3위였지만 우승한 일본의 다카하라을 제치고 당당히 득점왕 먹었죠), 아시아 청소년대회 득점왕,MVP 2관왕에(지금의 박주영처럼 AFC 올해 최우수 청소년상 후보에도 올랐었죠) 시드니올림픽 예선에서만 2경기 헤트트릭으로 8골로 최다득점했고 부산아시안게임때는 득점3위(한국3위), 이번 아시안컵대회에도 한국은 8위였지만 이동국은 득점2위였죠 그리고 광주 상무 그 오합지졸 군단에서 2년 연속 최다 공격포인트를(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일찍 마감하지만 않았어도 더 좋은 성적을 냈을 듯)기록했습니다 

박주영, 정조국 고교대회에서 골 많이 넣었다고 해도 프로 데뷔 또는 A매치를 비롯한 각종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이동국만큼 해줄지는 미지수라는 겁니다 

아직 더 지켜봐야할 두 선수인데 

이동국이 그 동안 한국 축구를 위해 뛰어온 87경기 44골 7어시스트는 우스워 보이나 봅니다 A매치에서 골 넣는게 그렇게 쉬운게 아닌데... 지금 사람들 성인 대표팀 박주영, 정조국으로 바꿔야 한다는 둥 이동국 엄청 못한다는 둥

하하..두고 보십시오 과연 박주영, 정조국이 그들의 기대치에 부응해 줄지 ^^

황선홍 선수가 2003년 은퇴 기자회견할 때 기자들이 후계자로 누굴 꼽으시겠냐고 하니까 정조국 설기현 차두리 등등도 좋지만 결론은 이동국이라고 하셨죠 그러니까 기자들이 왜 하필이동국이냐고 물으니까 

황선홍 선수가 "두고 보십시오 제가 제 후계자로 이동국을 뽑은 이유를 
여러분이 알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허정무 감독도 그러잖습니까 시드니 올림픽 예선탈락할 뻔한것도 이동국이 살렸고
프랭스 월드컵때 네덜란드한테 0:5으로 깨지고 있을 때 선배 선수들 설설 기고 있을 때 그 어린소년 이동국이 다비즈와 코쿠를 피해서 그 먼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포로 (골 포스트 살짝 빗겨같지만 반 데 사르가 엄청 놀랐고 히딩크도 깜짝 놀랐다고 하죠 당시 "한국팀에 저 소년은 누구냐?"이렇게 물었다죠 )네덜란드 골문을 위협했던 다 구겨져가던 한국의 자존심을 그나마 이동국이 살려줬었고 레바논 
아시안컵때 부상 당해서 아픈데도 허벅지에 붕대 칭칭 감아가면서 이 악물고 뛰어서 8강에서 이란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연장골든골을 뽑아서 우리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4강에 진출하게 해줬고 일본한데 우승은 뺏겼지만 다카하라와의 득점왕 싸움에서 당당히 이겨서 그래도 우리 한국의 자존심을 세워줬고 지금까지 국가대표 경기중에서 PK(승부차기포함)상황에서 단 한번도 실축한 전례가 없었고 98년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통쾌한 180도 터닝 결승골으로 한국이 우승컵을 쥐게 해줬고 또 작년 베트남,오만,몰디브 등의 경기에서 대표팀이 골가뭄에 시달렸는데 이동국이 2년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해서 지난 아시안컵때
부터 매 경기 0.78골(거의 한 골)씩 넣어줘서 추락하는 한국축구의 자존심을 세워졌었죠 그나마 이동국이 있었으니까 아시안컵때 8강까지 갈 수 있었다고 봅니다 

또 몰디브전에서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몰디브 수비들을 빼곡히 서서 수비를 했기 때문에 슈팅할 공간조차 없었고 이동국이 좌우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몰디브 수비들을 끌어내려고 했지만 하프라인 근처까지 내려와도 따라오질 않았습니다 그들은 골문앞을 떠나지 않고 그 자리에 서서 수비를 했습니다 즉 전반 9-0-1, 후반 10-0-0 수비였다는겁니다 

오죽하면 조형기는 "저렇게 나오면 브라질이 아니라 브라질 하래비가 와도 어쩌지 못한다"

신문선은 슛할 공간도 없는 이동국에게 크로스만 올릴 줄 알았지 2차, 3차 약속이 되어 있지않다 답답한 전술이라면서 본프레레감독을 책망했죠 

그런 열악한 상황에서 그만큼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던 이동국의 능력을 우린 결코 무시해선 안됩니다 그런 재능이 결코 노력만으로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설사 그 찬스를 무위로 날렸다해도 결국은 쐐기골을 넣어줘서 우리가 최종예선 진출한 데 더 유리하게 만들어줬다는데 더 큰 의의를 둬야 합니다 더구나 김은중 선수가 말하길 이동국 부상 당해서 몸도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답니다 날씨도 춥고 그 경기에서 지거나 비기면 최종예선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또 그 많은 관중들이 시퍼렇게 눈 뜨고 지켜보는 경기었으니 얼마나 
심적부담감이 컸겠냐는거지요 게다가 든든하게 버텨주던 안정환마저 부상으로 실려 나가게 되니얼마나 다급했겠습니까 한 나라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서의 막중한 책임감과 압박감에 시달리는 모습이 경기 내내 역력했고 슈팅 찬스는 그 부담감 때문에 많이 날렸지만 유효 슈팅도 많았고 문전으로 날아드는 순간 스피드와 투지만큼은 그 어떤 때보다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얘기 하다보니 엄청 길어졌는데 -_-

결론은 박주영, 정조국이 이동국보다 훨씬 잘한다고 단언하는 많은 축구팬들
과연 그들이 이동국만큼이나 해줄지 아니 이동국만큼만 해줘도 정말 다행이고 장한겁니다 

물론 전 박주영, 정조국 두 선수도 좋아하고 기대합니다 
왜냐하면 그들도 앞으로 우리나라 축구를 이끌어갈 대들보들이니까 

다만 이동국의 재능과(가치)그동안 이동국이 한국을 위해 뛰어왔던 자취는 사람들이 너무 하찮고 보잘것 없게 여기면서 박주영, 정조국 같은 신예 선수들은 아직
뚜껑 열어보기도 전에 너무 기대를 하고 최고라고 치켜세워주는게 안타깝습니다

제발 뚜껑이나 열어보고 말씀 좀 합시다 예? --;;
그럼 안티들 또 그러겠지요
박주영, 정조국은 골 못 넣어도 많이 움직이고 개인기 좋다는 식으로 땜빵하겠죠
많이 움직이는걸로 치면 요즘 이동국도 만만치 않습니다 분명히 정신상태부터가
확 틀려졌고 예전에 비해 정말 많이 뜁니다 질타 받을 부분이 있다면 볼트래핑
볼 컨트롤 문전에서의 1:1 돌파능력 및 세기 등이죠 그건 제가봐도 분명히 고쳐야
할 점이고 단점이고 비판을 면할 여지가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기가 좋고 활동량 많고 빨라도 스트라이커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를 다하지
못하면 뛰어난 스트라이커라고 보기 힘들죠 스포츠는 어차피 결과 아닙니까
남는건 기록 뿐이죠 객관적인 판단근거.

(이렇게 골기록으로 말하면 "내용이 중요하지" 분명 이러는 사람있겠죠 ㅋ자기들이 좋아하는 선수들도 별반 내용이 좋다고 볼수도 없으면서 ㅋ 좋다 나쁘다의 기준은? 주관적인 견해나 시각? 풋...객관적인 골기록, 경기기록만큼 확실하고 명확한게 또 어디 있을까ㅋ 생활기록부나 성적증명서, 이런게 왜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사회생활하는데 있어서 어떤 한 사람의 객관적인 판단토대가 되거든 축구선수도 마찬가지란 소리 즉 스트라이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임무이자 판단근거는 골기록이라고 생각함)

아무리 안티들이 뭐라해도 스트라이커에서 있어서 골이 최우선이란 사실은 절대적인 원칙 아닐까요 물론 그 부수적인 능력? 네 중요합니다 그걸 부정하려는게 아니지요 하지만 이동국은 그 최우선인 골을 넣고도 욕을 먹으면서(전처럼 게으른 플레이를 한것도 분명 아니고 결정적인 실수를 해서 상대팀이 골을 넣은 것도 아니고)나머지 선수들은 골도 못 넣고 그다지 좋은 플레이를 보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잘했다고 두둔하거나 운이 없었다고 변호하거나 지적할 부분은 지적해야 하는데 이동국은 맨날 비난하면서 자기들이 좋아하는 선수 비판은 죽어도 안하죠
참 아이러니 하지 않습니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