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는 현재 리버풀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장차 AC밀란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스페인 출신의 스트라이커인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몸 담고 있던 지난 여름 밀란 이적설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리버풀과 계약을 맺었다.

토레스는 이탈리아 신문인 La Stampa紙를 통해 "아틀레티코와 밀란의 관계는 언제나 훌륭했고, 그 곳으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밀란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내가 결국 밀란을 위해 뛰게 될 지는 모르겠다. 나는 프리미어리그와 리버풀에서 행복하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만큼 지금 현재로서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하지만 앞으로도 절대 아닐거라고는 말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다.

토레스는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굉장한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 주에 있는 밀란의 지역 라이벌인 인테르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인테르는 다음 주 화요일에 리버풀의 홈 구장인 안필드를 방문해 16강 1차전 경기를 벌이고, 2차전은 3월 11일에 인테르의 홈 구장인 산 시로에서 펼쳐진다.

이 두 유럽의 거함은 과거에 단 한 번 만난적 있는데, 1964/1965시즌 준결승에서였다. 당시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고, 산 시로에서는 0-3으로 패해 총합 3-4로 탈락했었다.

40년 이상이 흐른 지금, 최고의 두 팀이 벌이는 이번 경기에서 역사가 반복될 것인지 혹은 새로운 역사가 씌여질 것인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밀란에 토레스가 오면~ 바랄것이 없겟군요..

       출처 -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