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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자에게 보장되는 혼인을 차별하는데 차별 아니라 할 수는 없죠
게시물ID : sisa_908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대리
추천 : 7
조회수 : 46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4/26 00:02:18
전 이성애자입니다만....동성애자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너희의 성적 지향은 차별의 대상이 아니야. 누구에게 모욕을 당해서는 안되. 하지만 너희는 결혼을 해서는 안되.
 
그럼 과연 동성애자의 차별은 사라지는 겁니까...아직도 남아있는 겁니까.
 
지난 2월에 문재인은 개인적으로 동성혼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며 현재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며 동성혼 합법화에 반대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지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는 문제고 문재인의 이야기처럼 아직 우리사회가 그정도로 동성애를 인정하고 있지 않음은 아마 모두가 공감하고 있을 겁니다.
 
하여 전 그때의 발언에 대해서 다소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입장이라고 생각을 했고 다른 영역에서의 차별부터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법제화가 우선이라고 공감했습니다.
 
그런데...오늘의 1차발언에서의 워딩은 2월 당시의 것과 온도차이가 상당하고 시간적인 문제나 홍준표의 질문이 너무 극단적이었던 문제가 있어서 내용적인 측면부터 감정적인 측면까지 의문이 들기에 충분했습니다.
 
2차발언에서는 훨씬 더 정리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1차발언 후에 해당 발언에 대해 실망하고 의심하고 아쉬워하는게 부당해지는게 아닙니다.
 
또 2차발언도 저처럼 이전에 입장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소 후퇴한 것이던가...아니면 시간이 부족해서 또 설명이 부족한게 아닌가...
 
현실이 그렇다고 해도 감정적으로 감싸줄 수 있는 발언을 이미 해왔던 사람의 워딩이라기엔 다소 기계적이었다는 감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그 2차 발언을 가지고 이게 팩트라면서 정확히 누구누구 지목도 안하고서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분탕종자, 어그로, 알파팀 어쩌고 하면서 공격하고 명예훼손이 어쩌고...나참....
 
시사게시판은 무슨 프로토스들이 칼라로 하나되서 대화하는 공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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