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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같으면 그냥 일을 하겠읍니다.
내용입니다.
제목 : 제가 뭘 잘못했죠?
이제 빙빙 돌려서 말 안하겠습니다. 시간낭비하기 싫어요 저 아주 몸매좋고 아름다운 25세 여성입니다. 전 똑똑하고 세련됐습니다. 뉴욕 출신이 아니고요. 일년에 최소 5억 버는 남자랑 결혼하고 싶습니다. 이상한 소리처럼 들리시겠지만, 뉴욕시에서 연봉 5억은 중간정도 밖에 안되는 수준이니까, 너무 과한걸 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혹시 5억원 이상 버는 분중에 이 글 보는 사람 있으시나요? 아니면 남편이 5억이상 버는 분이라도 연락해주세요 그런남자 꼬시는 노하우 가르쳐주세요. 예전에 연봉2~3억인 사업하는 사람이랑 사귀었는데 안되겠어요. 2억 5천만원 가지고는 센트럴파크 서쪽에 살 수 없어요. 제가 다니는 요가클래스에는 투자은행원과 결혼한 여자가 있는데 Tribeca(맨해튼 남쪽 부자지역)에 살아요. 근데 그 여자는 저만큼 이쁘지도 않고, 대단한 천재도 아니에요. 그런데 그 여자는 어떻게 한거죠? 어떻게 그 여자와 같은 레벨이 될 수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솔로 부자 남자들은 어디서 주로 노나요? 바? 레스토랑? 헬스장? 부자분들 보시면 어떤 여자를 구하는지 솔직히 말해주세요. 상처입지 않을게요. 나이 많은 분들을 찾아봐야 할까요? (전 25세 입니다.) 왜 북동부에 사치스런 삶을 사는 여성들 몇몇은 왜이리 평범하죠? 너무 평범해서 부자 남편에게 별로 해줄만한게 없는 그런 타입을 몇몇 봤거든요. 동부지역에 독신들이 모이는 바에 가서 정말 끝내주는 여자들을 본적이 있거든요. 어떻게 된건가요? 특정한 직업대를 찾아봐야 하나요? 변호사, 투자가, 의사등등은 다들 아는거고요. 그 사람들은 실제로 얼마나 벌죠? 그 사람들은 어디서 보통 놀죠? 헤지펀드 가지고 노는 사람들은 주로 어디서 노냐고요. 애인과 결혼하고 싶은 여자들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전 결혼만 원합니다. 욕하지 마세요. 전 정직하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 정말 이쁜 여자들은 내숭 떱니다. 전 최소한 정직하게 말하잖아요. 제가 그런 여자들하고 비교해서 외모나, 문화나, 철학이나, 집보기나 따뜻한 마음에 뒤진다면 부자 남자들을 찾지도 않을겁니다. =============================================================================================== 당신 글을 흥미있게 읽었고, 당신이 처한 딜레마에 대해 의미있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당신의 고민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분석을 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도 당신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 당신이 찾는 남자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일년에 5억 이상을 법니다. 그리고 제 의견을 말씀드리죠. 저같은 사람들이 보기에 당신이 제시한건 단순하고 엉터리 비지니스 거래입니다. 이유를 말씀드리죠. 빙빙 돌리지 않고 말씀드리죠. 당신이 제안한건 간단한 교환입니다: 당신이 파티에 외모를 가지고 오면, 전 돈을 가지고 오는거죠. 간단하죠. 여기서 마찰이 생기는 겁니다. 당신의 외모는 갈수록 시들해질꺼고, 제 돈은 영원하겠죠. 아니, 사실 오히려 미래에 돈을 더 많이 벌 확률이 있지만, 당신의 외모가 더 이뻐질 확률은 절대 없습니다. 즉, 경제용어로 설명하자면 당신은 감가상각의 자산이고, 전 증가하는 자산입니다. 당신은 그냥 감가상각이 아닙니다. 갈수록 감가상각의 가속이 이루어 지는거죠! 설명해 드리죠. 당신은 25세이고, 앞으로 5년정도는 꽤 이쁠겁니다. 하지만 매년 조금씩 줄어들겠죠. 그리고 나선 빠른 속도로 악화됩니다. 35살 정도 되면 거의 다 시들었겠죠. 그러니 경제 용어로 말하면, 당신은 매각의 대상이지, 구매나 저축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개념과 마찰을 일으키는 겁니다. 결국 당신을 “사는”(당신이 원하는 거죠)건 별로 좋은 경영센스가 아니니, 그냥 리스(lease:대여)하는게 낫습니다. 제가 잔인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니 이렇게 말씀드리죠. 어차피 제 돈이 없어지면 당신도 절 떠날겁니다. 그러니 당신 외모가 시들해지면 저도 빠져나와야 겠죠. 간단한 겁니다. 그러니 데이트는 되도 결혼은 좋은 거래가 아닙니다. 또한 별개로, 전 예전에 “효율적인 시장원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래서 당신 말대로 “똑똑하고 세련되고 아름다우신” 여성분이 왜 아직도 남편감을 찾지 못했는지 궁금하군요. 당신이 정말 5억원의 가치가 있는 정도로 대단한 여성이라면, 5억원 이상 버는 남성들이 최소한 “일단 시도”라도 해보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근데, 당신이 스스로 그런 정도의 돈을 벌 수 있다면, 이런 어려운 대화를 하고 있을 필요도 없을겁니다. 그러나 이점은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은 제대로 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다 뽑아낸 후 차버려라”식의 꽃뱀 전략 입니다. 이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만약 “리스”거래에 관심이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