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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서른 평생.....
게시물ID : humordata_908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는이Ω
추천 : 11
조회수 : 193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11/07 03:20:36
나 서른둘이 되나요
또 한살을 쳐먹나요
캐발랄 열여덜살이
바로 어제만 같은데
나 어떡하면 좋아요
못난얼굴 달고 살아서
서른 평생 연애도 못했답니다.
이제는 과거의 담배도 소주도 누적되어
회복이 안되는 아저씨가 되어
애인도 할일도 없는 내게
크리마스가 옵니다
나란히 걸어온 친구들 과장에 대리되어
자식돌잔치에오라고 하는데
외롭습니다
또 무한도전을 재방송을 봅니다.
자꾸머리가 빠져요
우연히 거울을 보면
가족들 전부아닌데
나 삭발이나 할가봐
내 심정이 딱 이래요
준비하지 못한 내 나이
머리처럼
기운이 빠져갑니다
어제는 아버지 주먹도 얼굴도 상기되어
집안에 장손이 너무 우려되어
이번에 선자리 안나가면
호적파신다고 합니다
널널히 키워온 케릭은 어느새 만렙되어
던전 깊은곳에 인간성기사로
살아갑니다
팀원의 체력을 다 책입니다~
올해도 다 되가
남은 달력 아래서
소녀시대만 생각해요
친구와 함께한 주식도 로또도 휴지되어
지갑에 남은돈 버시비 안되어
어제도 오늘도 외상하고
겜방 안에서 날샙니다
한없이 어린저 알바는 
너무나 한심하게
나를 바라보며 비웃고 있는데
서럽습니다. 따뜻한 국물이 먹고싶습니다
외롭습니다
내 조카 인형을 난 안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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