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십년 가까이 하던 커뮤니티를 버리고 오유로 오게 된 이유가 거기 운영자 때문이었어요.
운영자가 서버비 입금받아서 불투명하게 운영하고 게시판에 상습적인 어그로와 악플러들 관리도 안 하고 심지어 그 어그로들이 커뮤니티 페이지뷰 높이려는 운영자의 다중이짓이라는 얘기도 있었어요. 연예계 쪽 이야기가 많아서 팬덤끼리 허구한날 치고받고 쌈박질하는 것도 지치고 해서 슬슬 떨어져나가고 디씨도 하고 그러저러하다가 마침 그때 학교 선배가 오유라는 곳을 소개시켜줘서 눈팅하다가 정착했는데
운영자부터가 참 비교되는 듯 해요. 유저들도 어느 정도는 운영자 성향에 맞춰지는 것 같구요. 생각해보면 오유는 굵직한 사건들을 많이 겪었는데ㅡ특히 국정원 댓글공작 등 아직도 이렇게 잘 돌아가는 거 보면 여러모로 대단한 듯
커뮤니티 하면서 부심 갖는 게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지 잘 알고 있지만 오유는 바보부심은 가져도 될 거 같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