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겜 후반, 다무였던 나는 적 다무 암살하다 실패해서 일찍 잡히고
5:4 한타가 벌어졌는데, 적 트릭시가 궁을 기똥차게 돌려서 아군이 전멸함 적팀은 루시 로라스만 사망.
적팀 생존한 마를렌 트릭시 다무가 우리 본진 다 박살내러 내려오는데
그거 보고 우리 루시가
"졌네 ㅅㄱ"
이러고 겜 나감
우리도 다들 겜 졌다고 생각했음 나는 곧 리스폰이지만 나머지 넷 나오려면 한참 남은 상황이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계속 겜 내내 똥만 싸던 내 다무가
갑자기 신들려서 뛰쳐나가더니 5번 타워 언덕에서 적 세명을 낙참철-풀차지보름-장작으로 다쥬김
진짜 에라 될대로 돼라 이런 마음으로 쓴, 엄청 뻔한 낙참철이었는데 내 생각엔 적팀이 겜 이겼다 생각해서 방심한듯 ㅋㅋㅋㅋ
너무 어이없는 트리플킬이어서 채팅창에 Good!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 더 많았음 이거 뭐냐면서 ㅋㅋㅋㅋㅋ
근데 여전히 썩 유리한 건 아니었음
적 루시 로라스가 곧 리스폰이었기 때문.
적 본진은 HQ랑 수호자만 남아있었는데,
갑자기 9전광 솔플하게 된 나는 호자 따는 건 무리니까
3시 방향에 떨어진 트룹을 잡기 시작했음
근데 이 때부터 운이 개쩔음 그냥 엄청 운 좋다 이 정도가 아니라 운이라는 게 폭발해버림
보통 3시방향에서 트룹따면 리스폰한 적 내려오는 거 보려고 트룹보다 좀 위쪽에서 적 견제하면서 트룹을 치지 않음? 아니면 밑으로 끌고가거나
난 개트롤이라서 그 생각을 못했음 그냥 3시 트룹 약간 밑에 서서 열심히 패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리스폰한 적 루시가 위쪽 안개 속에서 비단향꽃무를 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는 트롤왕이었던 내 딜링이 워낙 모자라서 트룹을 한참 팼음에도 불구하고 트룹 피가 많았다는거
트룹이 나 대신 꽃무 탱킹을 다 해주고도 피가 1/3이상 남음
결국 루시가 이거 어렵겠다 싶었는지 천상비 쓰고 튐 하지만 장작을 맞았으니 멀리가지 못함
그거 쫓아가서 킬하고 다시 돌아와서 트룹 때리는데
이번엔 적 로라스가 리스폰해서 안개 뒤에서 나선창 박음 ㅋㅋㅋㅋㅋㅋ나까지 같이 맞고 다운됨 ㅋㅋㅋㅋㅋㅋ나란 트롤 학습능력 없는 트롤..
근데 트룹이 또 실피 남은 채 살아서ㅎㅎㅎㅎ, 둥둥탁으로 강투 쓰는 로라스 날려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루퍼가 에이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루퍼가 나보다 한타 기여도가 더 많았음ㅋㅋㅋㅋㅋ
1.비단향꽃무 탱킹해주기
2.나선 쓴 로라스 강투창 끊어주기
결국 실피 트룹은 노차지 보름에 마무리됐고 로라스도 쫓아가서 땀
이미 채팅창은 리스폰해서 올라오는 아군들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밖에 없었음
적 본진 밀면서 누가 물어봄 우리 루시 왜 나갔냐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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