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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가게에서 애기보고 심쿵했어요
게시물ID : humorstory_4276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yrann
추천 : 4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08 11:34:41
현재 작성자가 도넛을 다 먹어 없음으로 음슴체

방금까지 누구나 이름만 데면 다 아는 도넛가게에 있었음

아침으로 가볍게 도넛과 커피를 마시면서 멍하니 있는데 어머니랑 꼬마애가 들어왔음

어머니는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딸에게 먹고싶은 도넛이 있냐고 물어봤음

근데 꼬마애한테 도넛전시대()가 너무 큰것이였음

어머니가 먹고싶은거 생각해두라하고 화장실을 가셨음 

꼬마애기는 위에있는 도넛이 보고싶은지 고개를 들고 바라보지만 보일 수 없는 각도였음

그러더니 애가 점프하기 시작함... 흑 졸귀 졸귀...

그렇게 점프해도 잘 안보였는지 주변에 손님 한 사람의 옷을 잡고 저... 저... 이랬음

아 너무 귀여웠음 그래서 그 손님이 왜그러니?? 하고 친절하게 얘기했음

그랬더니 꼬마가 울먹이며 키좀 나눠주세요 라고 하는거 아님?? 하... 키좀 나눠달래 ㅠㅠㅠㅠ 졸귀 ㅠㅠㅠㅠㅜㅠ

그렇게 그 아저씨가 애기를 위로 올려줬음

근데 잠시 후 어머니가 오시더니 그 손님을 보고 깜짝놀람...

왜냐면 그 손님이 산적같이 생긴 손님이였음

하긴 나같아도 나처럼 산적같이 생긴 사람이 자기 애기 안고있으면 놀랄거같음

애기가 도와달라해서 도와줬다고 하니 애기 엄마가 감사합니다 라고 하셨음

그리고 애기가 먹고싶다는 도넛들을 골라서 계산했음

근데 애기가 오더니 나에게 먼치킨 하나를 건네주는거 아니겠음?? 하 ㅠㅠㅠ 애기야 ㅠㅠㅠ 너는 ㅠㅠㅠ 왜이리 ㅠㅠㅠㅠㅠㅠ 착한거니 ㅠㅠㅠㅠㅠ 귀엽고 착하고 ㅠㅠㅠㅠㅠ

그랬더니 애기 엄마가 잘했어요 험상굳게 생긴 아저씨라도 착한 아저씨가 많아요 이러시는데...

애기가 순수하게 응응 이러는거 듣고 상처받음 ㅠㅠ

아 내가 그렇게 험상굳게 생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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