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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열혈팬인 울 딸의 첫마디.....
게시물ID : muhan_36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콩멸치
추천 : 5
조회수 : 70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08 13:24:23
울딸이랑 제가 워낙의 무도광팬이라 태호PD님 강연회에도 체험학습신청서 내고
3시간 걸려서 갈 정도이고.
그동안 치명적인 대형사고(길 사건전) 없이 어두운 곳에 관심갖고 
약자를 생각하고.기부도 하고.... 
예능을 떠나서 내자식에게 자신있게 보여줄수 있는 보물같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했었어요~

엠비시 장기파업때 만약 진짜로 무도가 없어지면
방송국 앞에 가서 시위할지도 모른다고 했던 딸..
 그런  우리딸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침에 기사보면서 궁금했는데
첫마디가...
"검은 양복입고 나와서 다같이 죄송하다고 한게 언젠데... 
그것도 어떻게 똑같은 잘못을 저지를수가 있어?"   

4월 16일 이후로 뉴스를 열심히 보는 딸은
자꾸 어른에 대한 실망만 쌓이고 있어요.

  
 물론 개인의 문제이고 인간이기때문에.. 라고 말할수있지만
무한도전이기때문에 개인이 저지른 잘못이란 느낌이 안 드는 것이고
데미지가 더 큰거겠죠?
멤버들이 다른 프로그램에 나와도 우리는 뒷배경에 다른 멤버들 얼굴이 보일때가
있었으니 말예요..

무한도전이 갖고 있는 힘. 무한도전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몰랐을까요...
책임감이란 것에 곱씹게 되는 사건인것 같고,
발빠른 대응은 노홍철 답다 생각해슴다.

요즘 제가 잘 쓰는 말이 뭔줄 아세요?
"밤새 안녕" ... 

무한도전이고 노홍철이기 때문에 더욱더 씁쓸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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