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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토론전에 유시민을 문재인의 일일 토론선생님으로 모셔야 한다.
게시물ID : sisa_909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lpolloloco
추천 : 0
조회수 : 5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26 11:06:27
1차에서 4차 대선후보토론을 보면서 느낀건
문재인후보의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과 자격 여부를 떠나 토론할 때 보완할 점이 많다.
1차, 3차 토론에서는 선전했지만 2차, 4차 토론에서는 단점들이 많이 보였다.

홍준표가 어쨌네, 유승민이 저쨌네, 심상정은 왜 저래등등 다른 후보 탓할 이유없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과정은 전쟁이다.
단지 총칼들고 싸우는게 아니라 토론을 통해 자기 주장의 합리성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지지자를 단결시키고 상대방을 설득하는게 다른 뿐이다.
그런데 문재인 후보가 이 정치적 토론이라는 무기사용에 좀 서투르다.

그 이유는 아마도 문재인 후보가 정치경력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짧고 원래 정치(?)가 몸에 맞지 않는 분이기 때문이다.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정치적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다.
심상정, 유승민, 홍준표도 이런 정치적 기질을 가지고 있고 정치 경력도 월등하다.
당연히 이런 종류의 토론을 통해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고 자신에 대한 방어를 하는데 능숙하다.
문재인과 안철수가 토론에서 고전하는건 이런 정치적 공방에 익숙하지 않고 능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 토론이 금요일 저녁 8시이고 내 생각엔 사실상 마지막 토론이며 기회이다.
이 토론이 실수한 점들을 만회해서 지지층 단속하고 중도층/부동층을 조금이라도 끌어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특히 어제 토론에서 발생한 논란거리 때문에, 어떤 거리유세보다 이 토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금요일 일정 비우고 우리나라 토론의 1인자, 유시민을 일일 토론과외선생님으로 모셔와야 한다.
하루동안 유시민과 1대1 토론하면서 예상되는 공격과 방어, 그리고 이번 토론에서 어떤 전략을 써야하는지 준비해야 한다.
현재 대선토론에서 문재인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어떻게  대응하고 개선해야 할지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이 대비작업을 가장 잘 준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나는 유시민이라고 생각한다.
왜 유시민인지에 대한 이유는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이해할 것이다.
신경민이 책임자인 것 같은데, 지금 대선토론준비반은 아니다.
유승민의 똑같은 공격에도 제대로 된 답변이 준비되지 않은 것 보니 나태하거나 실력부족이다.

유시민, 정치 하라는 얘긴 안 할테니까
문후보, 하루만 좀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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