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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9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기자쫄지마
추천 : 4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04 01:12:04
가요 인자....
나라 지키러 가야써....
다시는 못 올랑가도 모르겄어...
(라디오에서는 전두환의 비상계엄확대 이야기와 함께 항복하라는 말이 나왔다.)
마지막일랑가 모르겄소만...
사랑했소... 미안혀...
아는 잘 돌봐주소....
자슥은 서울로 보내라혔는디.... 무시당하믄 어쩔랑가 모르겄네...
차려논 밥상은 그대로 놔뒀소... 아까웅께....
(카센타 이씨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타요 형님, 어서 가야쓰겄소..."
"파하고 이거 마저..."
-하지만 잊지마소. 난 당신을 허벌라게 사랑해서... 아에게 부끄러운 애비놈이 되기 싫어서 이러는겅께... 곧 돌아올건께 기냥 집에 있재... 퍼뜩 갔다올껴.... 걱정 허들말어....
제목 : 도청으로 가기 전 한 남자가 남긴 짧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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