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캥거루고기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아 그리고 게시판 성향에 안 맞으면 어디다 올려야 되는지 알려주세요 바로 옮기겠습니다.
맨날 모바일로 눈팅만 하다가 웹으로 하려니 많이 어색하네요 ㅋㅋㅋ
이전에 고게에 썼던 글이 있는데 링크를 어찌 하는지 모르겠음
사건의 전말을 대충 요약하겠음
1. 휴학하고 공장 알바 감
2. 야간 작업하는데 나방에 현장에 유입 내가 잡아 죽임, 그리고 삐걱데던 대차 바퀴 수리중이었음
3. 그 공장 5-6년차 되는 사람이 그걸 보고 다짜고짜 끌고 사각지대로 가더니 작업용 테이프로 손 발 포박 ( 약 20회) 목도 개목걸이라면서 감음
4. 그 과정에 거부의사 10 회 이상 밝힘
5. 사진도 찍음( 가해자가)
우선은 당장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는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궁금했고 언젠가는 사과하겠지? 라는 맘으로 참고 있었는데
인간 됨됨이는 뭐 나중에 아래 쓰겠지만 더 이상 같은 집단에 있기 싫다고 판단 증언을 해주겠다는 분이 2분 계셔서 바로 신고 들어갔어음
고소장 접수하고 증인들 증언 하고 수사관이 나중에 연락한다고 기다리라는데
테이프로 저 감은새1끼 그냥 포박자라고 하겠음
포박자한테 전화 옴 안 받음
경찰서에서 연락 옴 대질 합시다.
갔음 참고로 제 체격 180 77키로 근돼지임
포박자 키 170정도? 몸무게 60초반대? 비리비리함
서로 진술 시작함
수사관 : 테이프로 손 발 목 묶었다는데 리얼임?
포박자 : ㄴ ㄴ 단순 장난이었고 손만 2-3회 묶고 바로 풀어줌
수사관 : 저 말 진실임?
나 ㄴ ㄴ 저딴 일이었으면 일상중에 하나였고 조선소 근무하던 시절에도 안전교육을 빙자한 사내구타도 다 웃고 감내하고 인정했던 난데
이건 이유도 원인도 교육도 아닌 단순 폭행이었음
이리저리 대질심문이 끝나고 나가는데
포박자가 저한테 니 나한테 와그라노?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남자 남자 씨부리던게 서에 오니까 쪼려서 구라나 치냐 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쪼갰습니다.
그러니깐 위아래 없는놈이라고 욕 할라하는데 제가 먼저 구라쟁이랑은 할 말 없으니 나중에 따로 봅시다 하고 휭 가버림
하지만 아무래도 5년이상 근속년수가 되니 여러사람들하고 친분이 있었고 저는 알바다 보니 뭐.... 대충 짐작하시리라 믿음
증언 해주신 동료형들한테 연락옴
야 조장이 나한테 왜 허위사실 진술하냐고 뭐라 카는데 우쨰야되냐?
내용인즉슨 수사관이 대질하면서 증인 이름을 다 말해버림 ;;;(이거 이래도 되나요)
포박자새1끼는 바로 관리자한테 꼰지른 상황이고....
쨌든 대질하고 약 4달동안 조용....했었음
어차피 휴학상태고 이젠 타지에서 뭐 딱히 있을 이유도 없기에 전 잠시 고향에 내려옴
근데 검찰? 무슨 조정위원회? 에서 연락이 와서 사건 내용 말하면서 서로 다툴꺼 다투고 사과할건 사과하라고 연락이 옴
근데 제가 변을 당한곳은 김해 고향은 광주임.... 그럼 그거 하러 제가 김해 가야되나요? 피해자는 전데요? 경비 대줍니까? 일부러 좀 틱틱 거렸음
그리고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참았는지도 모르겠고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데 얼굴 맞대면 제가 가해자가 될 것 같다고 합의 그런거 필요 없고
국가가 정한 테두리 안에서 그 사람이 합당한 댓가를 치뤘으면 합니다 하고 끊음
근데 다시 조정 위원회? 에서 연락이 오더니 가해자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함
제가 아니 사과하려면 저한테 해야지 왜 담당자님한테 하는거죠? 말이 안 맞잖아요? 하고 끊음
그니깐 가해자한테 연락 올테니까 오면 왠만하면 받으라고 함
근데 연락 안 옴 결국 시간 지나서 검찰로 사건 넘어감
또 2달정도 시간 흐름 검사한테 전화 옴
사건 사실여부를 또 묻는데 기억나는 데로 다 말 함 근데 경찰서에서 조서 쓸 때 목에 테이프 감긴 내용이 누락 됨
무튼 전화 받고 또 1달정도 시간 흘러서 물어보니 벌금 기백만원형이 떨어졌다고 함(정확한 액수는 안 밝히겠음)
또 이의신청기간이 지나서 완전 확정 됬다고 함
바로 민사 준비 들어감
돈 없어서 국선변호인 찾아감 ( 그 전에 사건 내용 형이 확정된 약식명령문 ) 가져감
약식문만 보고 그냥 벌금 나온만큼 손해배상청구 가능하다함 근데 이게 상해가 남는 사건이 아니라 좀 애매하고 아마
잘 풀려도 돈은 몇 푼 못받을꺼라 함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 사람이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반성하게 하는게 목표라 말 함
다음 날 바로 포박자한테 연락옴 솔까 일부러 애간장 녹일라고 연락 안 함
변호사한테 연락옴 돈 얼마 줄테니 소 취하해달라고 합니다.
지구 자전하듯 느린 두뇌회전 ( 아마 벌금 책정된 것보다 절반정도만 나올거라는데 생각보다 높게 부름 콜)
입금 됨
포박자가 본인에게 이제 돈 받았으니 이 문제로 더이상 문제제기 않겠다는 각서 써서 보내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문자 보냄 헛소리 하지말고 기록남는데 내가 당신처럼 한 입으로 두 말할 사람도 아니고 내가 당신 보라고 굳이 수고 할 필요 없음
정 각서 받고 싶으면 니가 나 손 발 목 테이프로 감고 찍었던 사진 보내라 그럼 생각해볼꼐 그 전에 연락하지마라 라고 보냄
그러니까 포박자한테 장문의 문자가 옴
대충 내용이
난 단순 장난이었는데 왜 그랬냐 그렇게까지 해야했냐(단순장난인데 조금 쪾팔리지만 포박당시 저 울었음 그리고 거부의사 10회 이상 밝힘
내가 개새1끼인건 상관없는데 우리부모님까지 개냐고 좀 듣기 그런다고 하니까 개가 사람들 쓰는 말 아니라고 하면서 사진도 찍었음 이게 장난임? ㅋㅋㅋ)
내가 돈이 많아서 주는게 아니다 너한테 주는돈 1원도 아깝고 너 보기 싫다
너도 언젠가 살면서 동생이나 친하게 생각했던 사람한테 뒷통수 맞아봐라 어이 없을꺼다 뭐 이런내용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벌 어이가 없어서 이 문자 보고 딱 바로 드는 생각이
'이 때 까지 내가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바닥에서만 긴다고 생각했는데 씨1벌 진짜 상식이나 기본 윤리적인 사상이 씨알도 안맥히는 버러지가 있구나'
라고 느낌
간단히 요약하면
1. 형사소송 벌금형 떨어짐
2. 민사 들어감
3. 합의급 받고 쫑
이 모든 처리 기간이 약 9개우러 걸림.....
포박자에 대해서 기억나는 몇 가지 사례를 쓰겠음
주야간 바뀌는 타이밍에 술을 먹으러 다님(그럴 수 있음 본인도 술 좋아함)
근데 사원들을 반 강제로 데려감 (싫다는 사람 억지로 나랑 어떤 형 1명은 이유데로 자주 안 감)
그러니까 형이 동생들 챙겨주는데 개긴다고 싸가지없다고 함(???챙겨준다의 의미가 멍미? 몇 번 얼굴 익힐라고갔을때 회비 다 뿜빠이 하고
알지도 못하는 옛날이야기만 하는거 옆에서 하루죙일 듣고 있는데)
다른 부서 사람들을 쓰레기라고 어울리지 말라고 함 (인맥형성도 허락 받아야됨?)
지가 캥기는게 있는지 다른 작업자들 이야기하고 있으면 나중에 뭔 이야기했냐고 꼬치꼬치 캐물음
뭐 할 떄 혼자 안하고 꼭 누구 데려가려 함(이거 이해 안 됨)
술자리 가자고 할 떄 거부했던 다른 형 1명 이 형은 좀 줒대가 있어서 할 말 다 함(본인은 그냥 문제발생이 싫어서 대충 감내하는 식)
그러니까 술자리 거부한 형 싸1가1지 없다고 갈궈서 쫒아보낼라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지 가 분을 못이겨서 포박자가 술자리 거부한 형 빰 때림
몇 번 따라갔던 술자리에서 다른 여직원한테 ㄳ 이야기가 나왔는데 가릴게 있냐? 이런말도 했었고 옆에 고딩 실습생 애가 있었는데 지 ㅈㅈ 가리키면서 빨아봐라 이런말도 했었음 ㅋㅋㅋ
뭐 글쓴이본인도 바닥에서 사는 버러지이고 힘들게 간 대학 졸 업 한 번 해보려고 발악하는 처지인데
대화 자체가 안되고 뭐가 문제인지도 인식을 못하는 사람은 진짜 처음 만나봄....
포박자가 저한테 했던 마지막 한마디가 기억남
내가 니 챙기는 이유는 다른 쓰레기들보다 그나마 양호해서 그러지 니가 맘에 들어서가 아니다
??? 쓰레기의 정의가 뭐임? 그리고 챙긴다는게 무슨 의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글이 조금 안좋은 과거 회상하다보니 두서 없고 시간순서가 약간 뒤죽박죽이긴한데
암튼 형사 벌금형 떨어지고 민사 넣어서 합의금 입금되고 소 취하했슴 이게 초간단 요약임
그나마 냉정하게 생각하면 상해가 남는 일이 아니라 저의 단순 소설로 끝 날 수 있는 일이었는데
포박자가 이미 동종 벌금형 전력이 있는게 그나마 유리하게 작용 됨
쓰고나니 뭐 인실좆인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질문 하나 드리겠음
이 사람이 했던 행동 (약식명령문 있음) 현재 다니는 직장이나 주변인에게 뿌리고 이런사람이다 알고 있냐? 하고
공지하고 다니는게 불법인가요?
솔직히 저도 치졸한 놈이라 어떻게는 끝까지 밟고 싶네요
어디선가 주워들은 어설프게 밟으면 되려 당하고 아예 싹을 잘라야된다는 글귀가 생각나서요
마무리 어떻게 하지.... ㅅㄱ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