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경 일이에요
게시물ID : panic_5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하
추천 : 6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2/20 15:17:16


걸스카웃 하계훈련? 아무튼 그런 거였는데

베어스 타운인가 ? (기억이 가물가물 ;ㅅ;)

그곳에서 2박 3일 수학여행같이 보내는 캠프가 있었어요

그 당시 저는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오래 지내면 스트레스가 쌓여서

복통을 호소 하곤 했답니다

요즘에는 돼지 우리에 넣어 두어도 괜찮지만..



아무튼 저녁에 너무 배가 아파서 혼자

1층에 있는 선생님 방에 갔다가

다시 4층에 있는 숙소로 돌아 왔는데

제 자리에 누가 머리카락만 내민채 이불을 푹 뒤집어 쓰고 자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다른 애가 자는 구나 하고 딴데서 낑겨 잤어요


근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잠자리는 겟수가 딱 맞았고

제 자리는 이불이 잘 개어져 있었습니다

4학년인 우리들이 그렇게 개어 놓기는 힘들었죠 ;


그렇게 이틀이 지나고 숙소 앞에 정렬하여

마지막 행사가 끝났습니다

걸스카웃에서는 5명정도 묶어 그것을 '보' 라고 하는데요

보장 들은 제일 앞에 서있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보의 보장 언니가 건물을 올려다 보면서 손을 흔드는 거에요

올려다 봤더니

4층 창문에서 어떤 여자가 손을 흔들고 있더군요


언니가 말하기를

'다른 학교 학생인데 우리 방에 자주 놀러왔었어' 라고 했습니다.

전 아파서 계속 선생님 방에서 지내다 시피 해서 그렇구나 했지요

그때 자고 있던 애도 쟤일지도 모르겠구나 하면서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전 몸이 약한 관심학생으로 지정되어

선생님 옆자리에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그러시더 군요


'하계 일정을 늦게 잡았더니 리조트 통째로 우리 학교 학생만 쓰니까 참 좋다.'


라구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