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라, 마린을 품다.
캐피터스 행성에 작은 흙먼지와 같은 유성비가 뚝뚝 떨어지자
음산한 기운이 감돌았다.
눈가에 주름이 쳐진 한 마린이 절뚝거리며 희미한 빛이 있는 작은 bar로 향했다.
바에는 한 무리의 일꾼으로 보이는 저그족들의 일벌레들이 보였고 많은 노동을 감내했던지
그들은 모두 지쳐 보였다.
질럿들은 이미 홀 중간 대부분을 차지 하고 앉아있었다. 희미한 조명이었지만 질럿들의 날카로운
금속성 메탈창이 불빛에 번쩍 거리며 위엄을 느끼게 했다.
유성비의 일부가 포로토스족 특히 질럿들의 메탈피부에게 치명적일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 덕분에
이런 잔잔한 유성비만 오면 질럿들은 건물안으로 모두 숨어버린다. 그리고 술도 마시고 알콜 성분이 있는 술로 떨어진 유성비의
잔재를 씻어 내리기 위해 술집으로 향하곤 한다.
"젠장!"
마린은 옷에 묻은 유성의 먼지를 슬쩍 털어내며 말했다.
"오늘 히드라를 봤어!"
마린은 절뚝거리며 의자에 앉았다.
"오호,,그래 운이 좋은걸? "
저글링 주인은 늘 그렇듯이 이 행성의 유일한 술이라 할 수 있는 더번 위스키를 마린의
테이블에 올리며 대꾸한다. 질럿들에게 온갖 무시를 감내하고 이 능글맞은 저글링은 어럽게 작은 술집을 열었고 지금은
이 행성 저그족들에게 있어서 유일한 정보의 교류장소가 되는곳이기도 했다. 물론 질럿들의 감시는 여전했다.
불도 붙이지 않은 시가를 입에 문 마린은 잔에 위스키를 채우고는 곧 자신의
왼쪽다리를 탁자에 올리고는 다리에 잔을 부었다.
"하하 자네가 그런다고 다리가 낫는다면 내가 위스키 한박스를 공짜로 줄 용의가 있어!"
늙은 저글링이 웃으며 말했다.
주름이 깊게 패인 눈가로 저글링의 작은 눈은 웃을때 잘 보이지 않았다.
다리를 바닥에 다시 내려놓은 마린은 위스키 한잔을 단숨에 들이켰다.
십년 전 질럿의 긴 금속창에 찔린 상처는 쉽게 회복 되지 않았고 결국 절럼발이 신세가 되어 버린것이다.
그리고 그도 이제 늙어가고 있는 희망없는 전직 군인일 뿐이었다.
"오늘도 없는거야?"
마린이 눈썹을 찔끔 치켜 세우고는 말했다.
"당연하지 이 친구야 막걸리를 구하기란 질럿에게 똥침을 놓는것보다 힘들다라는거 알잖아"
마린의 말에 저글링은 한심하다는듯이 대꾸했다. 저글링의 눈은 더 작아져 완전히 보이지 않을정도였다.
바의 중간에 앉은 순찰 질럿들의 금속성 쇠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는데도 저글링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나의 술집이야 여긴!"
늙은 저글링은 혼자 생각했다.
2180년
캐피터스 행성은 지구가 있는 태양계와 가까운 곳에 있다. 명왕성 주위의
많은 행성중의 하나였다. 행성의 반은 구리였고
그 당시 전지구적으로 자동차나 항공기 등 모든곳에는 전자부품의 폭박적인 증가로 구리가 거의 바닥이 났다. 구리값은 천정부지에 이르고 있었다.
결국 이 행성에 많은 구리 매장량을 탐지한 사설 천체 탐험대는 노다지를 생각했고 장기간 거주를
목적으로 남녀 구분 없이 수천명의 과학자,건설등
의 많은 자원인력과 사설용병군대인 마린들을 태운 베틀 크루즈와 드랍쉽은 이 행성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 행성은 이제 포로토스 성주의 것이다.
베틀 크루즈는 파괴 되었고 드랍쉽들은 고장난 체 행성 여기저기에 나 뒹굴며
인간들의 거주지로 방치 되어 있었다.
"근데 자네가 말한 히드라 말야"
저글링이 짧은 손으로 잔을 닦으며 마린에게 말했다.
마린이 저글링을 쳐다봤다. 순찰질럿이 무뚝뚝하게 그들을 지나치고 있었다.
"침은 잘 뱉던가? 하하하"
빌어먹을 저글링의 농담에 마린은 한심하다는 듯이 고개를 천천히 흔들었다.
히드라 군단,
그들은 인간이 이 행성에 도착하자 마자 처음으로 인간들에게
타격을 입힌 군대였다. 땅속과 동굴속에서
튀어나오는 저글링 뒤로 히드라가 나타나면 인간들은 두려움에 떨었고 마린들은 긴장했다.
그들의 삐죽 튀어 나온 입에서 나오는
강력한 살상력은 실로 위대했다.
하지만 탱크로 무장한 마린들의 반격에 저그족의 우두머리는 히드라 군단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 하고 인간들과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히드라는 사실 순한 초식 동물이었다. 히드라 자신들의 종도 저그족에게 침공당한 후
이상 변이를 일으켜 강한
공격성으로 변한 것 뿐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저그족들의 가장 강력한 군대가 되어 있었다.
이 행성은 어쩌면 저그족들의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수천년동안 저그들은 이 행성 땅속 여기저기 에서 살아왔으니...
평화체결 이후에 저그족들은 인간들과 교류한 생필품 중 쌀에 열광했다. 행성에서 쌀을 키울수
있는 체반이 완성되고 저그들은
인간들에게 구리를 내어주고 쌀을 얻어왔다. 그들에게 쌀은 마약과 같은 것이 되어 가고 있었다.
특히나 쌀로 제조한 막걸리는
저글링에게 최고의 음식같은 술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히드라 군단중 일부 극단적인 세력이 가끔 인간들과
충돌하는 일 외에는 행성은 점점 평화로워 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평화는 완전히 깨어졌다. 행성은 인간들이 오기전으로 바뀌고 저그족들은 이제 모두 광산이나 채광기계안에서
노예같은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저항은 단지 무의식 중에 울분을 삼키는 일 뿐 이었다.
프로토스 족들이 이 행성을 발견한 것은 크나 큰 불행인 것이다. 인간들이 이 행성에서 저그족들과 협정을 체결하고 20년이 지 난후
어느 날 프로토스 족들이 찾아왔다. 아비터를 몰고 순식간에 이 행성으로 이동한 그들도 구리를 원했다. 강력한 융합 에너지를
만드는데 소량의 구리는 필수 였다. 인간들과 동맹관계인 저그족들은 처음에 단순히 그들 프로토스들이 구리만 조금 원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조건없이 구리를 내어 주었다. 모든게 순조로웠다. 그리고 프로토스족 은 영악했다.
그렇다. 프로토스들은 물론 구리를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행성도 구리만큼 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간들과 저그족들이 아는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공중 공격 최선봉인 캐리어를 동반한 수많은 프로토스 군단들의 동시 다발적인 공격에 행성은 순식간에
지옥의 문이 열려 버렸고 저그족들의 반은 죽음에 이르렀다.
질럿들의 막가파식 공격은 저그와 인간 마린에게 공포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했다.
질럿이 가는 곳은 무자비하게 찢기고 살육 되었다. 그들. 저그들이 무서워하는것은 프로토스가
아니라 질럿 그들일수도 있었다.
행성을 점령한 프로토스군단은 제일 먼저 히드라와 메딕부터 없애 버렸다. 마린과 메딕의 공격뒤로 히드라
의 입에서 나오는 공격 물질은 질럿 그들의 두꺼운 메탈 피부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또한 히드라들의 일부 게릴라식 러크 공격에 많은 애를 먹은 이유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인간들의 탱크를 모조리 부셔버리고 메딕의 응급지원이 없는 마린은 허수아비나 다름 없다는 것을 안 프로토스는 메딕들을 모두 죽여버렸다.
하지만 히드라의 입에서 나오는 액체성 물질이
구리 광석의 두터운 이상층을 파괴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히드라를 생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전자 약을 먹이고 약을 먹은 히드라는 변이를 일으키며 질럿들의 명령만 따르는
노예중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이제 인간들과
저그들은 가끔씩 구리 광산에서 순한 양 같이 일만하는 히드라를 볼 뿐 이었다.
"그 친구는 달랐어"
마린은 다시 술을 들이켰다. 수염을 만지작거리며 그가 다시 말문을 이었다.
"무지비한 질럿에게 고개도 숙이지 않았고 공격하려는 질럿의 왼쪽팔을 쏘아 녹여 버렸을 정도니 말야"
마린의 말에 저글링은 닦던 잔을 바닥에 떨어뜨리며 멍하게 마린을 쳐다봤다.
"그...그..런..일이!"
그런 일은 일어날수 없었다. 적어도 이 곳 행성에서는.
그때였다. 순찰질럿이 다시 마린이 있는쪽으로 걸어왔다. 발걸음이 너무 빨라 순간적으로 정적이 일어났고
마린과 늙은 저글링은 더 이상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행성의 유성비는 이제 슬슬 끝나가는듯 했다.
순찰 질럿이 뻣뻣하게 마린을 보다가 저글링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어이! 저글링 혹시 상처입은 히드라 본적 없나?"
이미 그 기괴한 히드라에 대해서 질럿들에게 소문이 퍼진 모양이었다.
"아. 아뇨. 아직 히드라가 살아 있었나요? 광산의 바보가 광산에만 있겟지요..
그 긴 입주둥이로 침을 땅속으로 뿌려대면서요 . 하하"
늙은 저글링은 눈 웃음을 치며 질럿에게 말했다.
마린은 아무말이 없었다. 그때 갑자기 질럿이 마린에게 다가갔다. .
"이봐! 절뚝이!
순찰 질럿은 마린에게 인상을 쓰며 말했다.
병신같은 마린 네 놈은 그 딱총을 왜 항상 들고 다니냐 ?응! "
그리고 질럿은 마린의 어깨를 메탈창으로 툭툭쳤다. 마린의 어깨가 욱신거렸다.
"놔둬, 간지러울때 가끔 총으로 쏴주면 시원할때가 있단 말야, 그때 이넘을 써먹을수 잇을지 몰라!"
동료 질럿이 너스레를 떨며 말했다.
그 질럿이 절둑거리는 시늉을 하며 걷자 주위의 질럿들은 모두 웃었다. 금속성 메탈이 부딪치는 소리가
홀안을 가득 메웠다. 오늘따라 질럿들의 웃음소리는 밖에 내리는 시커먼 유성비만큼이나 마린에게 을씨년 스러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산하기만 한 밖의 유성비가 그치자 날은 금새 어두워지고 있었다.
마린을 두고 한참을 웃고 떠들던 질럿들은 바를 모두 빠져 나갔다.
잠시 후 마린은 조용히 543매그넘총을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
"메딕없는 마린이 무슨!"
총을 만지작 거리는 마린을 보고 저글링이 작은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위스키 한병 가까이를 비운 마린은 가만이 총을 만지작 거리며 닦고 있었다.
총알이 있어도 의미없는 총이었다.
총으로 질럿들에게 타격을 줄려면 그만큼의 엄청난 체력과 복구능력이 필요했다. 마린에게 메딕은 뗄레야 뗄수가 없는 관계지 않은가.!
그렇다. 이곳 인간들의 삶은 저그와 마찬가지로 비참해졌다. 지구와 모든 연락이 끊긴지 오래였다. 더구나 프로토스들의 강력한
군사력을 감지한 지구에서는 더 큰 전쟁을 원하지 않았고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았다.
인간들의 자유는 사라지고 살고자 하면 적응하는 일밖에 없었다.
마린은 마지막 남은 위스키를 병 체 들이 마셨다. 그의 눈썹위로 긁은 주름이 오늘따라 더 깊게 패인것 처럼 보였다.
저글링은 조금전에 깬 유리잔을 치우고 위스키병을 선반에 정리하고 있었다.
'내가 저런 나약한 마린이나 일벌레들한테 술 따위나 팔고 있는 신세가 되다니'
늙은 저글링은 오늘따라 씁쓸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십분이나 흘렀을까!
늙은 저글링이 들고 있던 위스키병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자 마린이 고개를 들었다.
저글링은 작은 눈을 뜨며 마린에게 문쪽을 향해 고개짓을 했다.
히드라!?
.그렇다.
히드라가 나타났다.
질럿의 팔을 순식간에 녹여버린 그 히드라임을 마린은 직각점으로 알수 있었다.
히드라는 많은 상처를 입고 있었다.
누런 피가 그의 몸 여기저기 흘러 나왔다.
"도와주시오!"
바닥에 쓰러진 히드라를 보고서도 그 누구도 가까이 가려 하지 않았다.
순식간에 바의 내부는 침묵으로 휩싸여 갔다.
그때였다.
누군가 히드라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마린이었다.
마린은 절뚝거렸지만 힘줄이 들어난 팔을 뻗으며 히드라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옷을 찢어 히드라의 부상 부위를 감싸고 지혈을 급히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바의 주인 저글링의 작은 눈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저글링의 눈이 이렇게 커진건 전쟁이 끝난 후 처음있는 일 이었다. 하지만 눈이 커진 건 히드라를 돌보는 마린때문이 아니라
밖에서 유성비가 다시 내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질럿들이 다시 몰려 올수도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질럿들의 쇠뭉치 부딪히는 걸음걸이
소리가 천둥소리처럼 들려오고 있었다. 질럿들이 비를 피하려 들어오는것이다.
"질럿들이 오고 있어!" 늙은 저글링은 고함을 쳤다.
저글링은 길고 갈라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다 찢어진 웃옷을 벗고 히드라를 등에 업은 마린은 서둘러 히드라와 자신을 옷으로 단단히 고정시키고 있었다.
"그 미친 히드라 데리고 어서 피신하란 말야 죽기싫으면!"
하지만 저글링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작은 바의 문이 열렸다.
마린이 피하기엔 이미 늦어 버렸다.
그리고얼마 지나지 않아 메탈빛을 번떡이며 질럿들이 우루루 히드라에게로 달려들었다.
"저 넘이 그 히드라 아냐!"
순식간에 바는 금속성의 부딪치는 소리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마린은 체념한 듯 고개를 숙였다.
불빛에 나방과 닮은 작은 행성의 새가 마린 주위를 술 취한듯이 자유롭게 날라 다니는게 보였다.
자유!. 불 타 오를 수 있는 그 무엇!
자유! 마린은 저 작은 새를 보아서 자유가 생각난게 아니었다.
총을 쏘고 싶었다!
뭉클거리는 울분이 목구멍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 예전의 불이 가슴속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봐! 저글링"
마린은 고개를 돌려 침을 삼키며 저글링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시가를 입에 물었다.
"죽기 좋은 날씨야!"
마린과 질럿 그리고 히드라!
지옥의 문은 이들 누군가에게 열리고 있었다.
들고 있던 543매그넘 총이 불을 뿜자 마린은 모처럼 흥분된 목소리로 소리 질렀다.
"으 하하하하하하하!"
- 저글링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지금 자신이 보는 모든 광경은 슬로우 모션처럼 느려지고 있었다.
호탕하게 웃는 마린의 모습도 처음 이었다. 웃기는 것은 질럿들의 강력한 메탈 창들이 그 마린을 찢어 발기려 달려들엇지만
마린은 끄덕이 없었다는 것이다. 더구나 마린의 총구앞에서 질럿들이 하나 둘씩 쓰러져 간다
'떨어지는 유성먼지를 질럿들이 너무 많이 맞았나?'
마린의 등에 업힌 히드라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촉수를 마린의 뒤통수에 꼽고 있었다. 그 촉수에서 알수 없는 흰 액체가 즈금씩
흘러나왔지만 무슨 의미인지는 잘 알수가 없었다. 총구에 불이 뿜어져 나가면 나갈수록 마린은 더 전사처럼 강해지고 있는듯 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무자비한 질럿들은 무자비하게 쓰러졌다.
바닥에 깔린 질럿들의 메탈 반사광만이 네온싸인처럼 껌뻑이고 있었다.
순간 정적이 흘렀고 바 내부는 잔잔한 캐피터스행성의 넓은 벌판처럼 휑해졌다.
마린은 웃고 있었지만 눈엔 눈물이 흘러 내린다. 마린은 굵은 두팔을 위로 올리며 소리를 질렀다. 다시 예전의 그 체력이
메딕과 함께한 젊은날의 그 충만했던 에너지가 자신을 감싸고 있는듯한 생각이 들었다.
마린의 뒤통수에서 촉수를 천천히 뺀 히드라는 고개를 들었다.
"끼르릭이이익!"
그리고 긴입을 천정을 향해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다.
잠시 후 이곳 술집에서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비도 완전히 그쳤다.
하지만 히드라도,마린도,
그리고
뒤쪽 창고로 가서 마린에게 줄 막걸리를 떨리는 손으로 퍼담고 있는 늙은 저글링도,
지금 이 곳은 어쩌면 새로운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 스타를 가끔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