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주의 국가에서 저런 표현할 수도 있죠. 적어도 저들은 사회적 약자니까요. 문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저런 표현을 좀 더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문후보의 발언이 현 사회적 통념상 앞서나가지도 뒤쳐지지고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문재인 후보의 한 지지자로서 매우 기분이 나쁜 장면이었습니다. 문재인 후보에게 멱살을 잡은 성소수자의 시위는 명백하게 폭력적이고 편협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 장면을 보는 순간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농민들로부터 계란 세례를 받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노대통령은 "정치하는 사람들이 좀 맞아줘야... 국민들 화가 좀 풀리지 않겠습니까?"라고 웃으면서 발언하셨습니다. 그래서 호기롭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이럴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은 문후보나 노무현 전 대통령같은 분이 해야될 말이지 제가 할 말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집회는 어느정도 폭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저의 지론입니다만 저의 지론 또한 얼마든지 비판받을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폭력을 행한 시위자는 법대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고 되지도 않은 닉네임으로 이상한 공명심이 발동한 것 같아 저 나름대로 처벌을 내릴까 합니다. 여러분들을 불편하게 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선에서 꼭 승리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