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안타까운 문제이지만, 저들이 비록 성소수자 중 일부라도 “성소수자”의 이름을 걸고 행동하고자 계획했을 때, 이후에 벌어질 여파를 짐작하지 못하고 움직였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걸 굳이 감수하고 일을 벌였으니, 다른 성소수자 분들은 저 사람들을 비판해야 마땅하겠지요. 요는 성소수자가 아닌 사람들이 저 사람들을 비판하기에 앞서, 성소수자 내부에서도 저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벨기에감튀님 / 아.... 어떤 말로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감히 상상을 못하겠습니다ㅠㅠ 저는 이성애자입니다만 이 상황이 너무 당황스럽고 마음 아픕니다ㅠㅠ 모두가 감정의 극단에 달해 상처가 될 수 있는 발언들이 보이는 것 같은데 제가 자격은 없지만 대신 사과드릴게요ㅠㅠㅠ 그리고 부디 성소수자분들을 일반화해 곡해하는 말씀들은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ㅠㅠㅠ
비슷한 사건을 예로 든것인데 어쨌든 큰 맥락에선 또라이 하나가 자의든 타의든 단체를 대변해서 사고친것은 같다고 보는겁니다. 게다가 오덕페이트때는 피디가 자극적으로 조작했다고 핑계라도 대지 이번 사건은 뭐라고 핑계대야할까요?? 오히려 오덕페이트때보다 훨씬 중대하고 절망적인상황인데....
와! 님 주위에 성소수자라고 커밍아웃한 사람 있어요? 통계적으로는 지인들 중 1, 2명씩은 동성애자가 있어요. 친척이든 회사 동료든 안 친한 동급생이든. 근데 커밍아웃한 사람 있어요? 그런 경우가 극히 드물어요!! 알려지면 손가락질 당하니까! 지금 상황에 너무나 속상해서 오유에 커밍아웃하시면서 문재인 지지한다고 하시는 분들 보면, 얼마나 속상하시길래 익명이라도 커밍아웃하시나 안타깝습니다. 커밍아웃하라고 하지 마세요. ㅜ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비난 하지 않습니다. 차별과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말리기도 하지요. 그러나 성소수자가 반갑고 기쁘지는 않습니다. 만일 제 아이들이 성적 소수에 들 기미가 보인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막아 보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 할 겁니다. 더도 없고 덜도 없는 이게 딱 저의 포지션입니다.
오유에서 이 일로 성소수자 지지를 접겠다는 말들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ㅜㅜ 그런 사람들도 전체 중 일부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어제 발언에 상처받으셨을까봐 너무나 겁이 났던 사람들인데 여전히 지지한다는 글이 계속 올라와 안타깝고 또 슬펐고 미안했어요. 고마워요! 우리 다 같이 행복해집시다!!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