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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결혼후, 출산, 육아에 따른 섹스리스, 그리고 극복기...랄까?
게시물ID : wedlock_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롱이아빠7
추천 : 7
조회수 : 8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4/25 03:39:20
애기 낳고 본의 아니게 강제금욕 하셨다는 분의 글을 읽고 리플 달려다 글이 밀리고 길어질듯 하여 별도로 올려봅니다. 

사실 이 글도 몇년전에 slr클럽 성인게시판에 썼던 글인데....수정 보완해 올려봅니다. 

저도 2년 9개월 빡세게(?)연애 하고...결혼했습니다.

결혼 직후 신혼초에 애기 갖게 돼(9월 결혼, 10월 임신) 사실상 본의아닌 금욕생활을 신혼초부터 시작했었죠.

일단...임신 후 출산, 출산 끝나고 몸조리 할때 까지 마눌각하 몸에 손을 안대니...

뭐랄까? 의욕을 잃는다고나 할까?

사실 인간의 습성은 타성에 젖는다고 하더군요.

큰애 태어나 매일 따뜻한 물에 목욕시키고 우유먹이고...그러다 보면 초보 부부가 심신이 피곤해 서로 몸 더듬고 잘 여유도 안생 기구요...

급기야 애기 100일 정도 지난 뒤 다시 부부생활 시작하려니....이게 이게 잘 안되기도 하고...

해서 내린 결론....--; 맘 동할 때 까지 손만잡고 자자...억지로 하지말고...

그런데 이게 남자맘대로 되는게 아니에요....분명 여자들도 땡길때가 있고...그럴때 사인보내면...빨리 알아채고 성실히 의무를 다해야 하기도 하고...

이게 타성에 젖으면...솔직히...감흥이 안낼때도 있고...

급기야...이것이 일반적인 심리적 발기부전, 혹은 지루 증상이나 관계도중 급격히 작아지는 현상도 일어납니다.

병원가보면 신체적으로 문제 없다고...

--;

저 개인적으로는 발기부전은 없었지만 지루증상(조루 아닙니다)이 나타나거나 간혹 관계도중 흥미가 잃어지면서 줄어드는 현상이

간혹 나타났습니다. 애기 돌 될무렵에...

많은 고민과 상담도 받아보고...

솔직하게 마눌각하와 이야기 했습니다. 부부관계에 대한 솔직한 심정에 대한 이야기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남자들 의외로 이런 자신의 핸디캡이 여자에게 알려지기 싫어하는 자존심이 무척 강합니다.

저도 그렇구요...하지만 여자들 그런 것에 대해 남자들을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자기 남자가 자기와 관계도중 심리적 문제나 부담이 된다면 자기와 같이 풀어가야 할 공통의 문제로 봅니다.

결국 마눌각하와 솔직한 심정 이야기 나누면서....우리가 연애하면서 돌아다니면서 좋았던 연애장소...다녀보면서 그때의 감흥을 느끼기도하고...(단순히 다니기만 한것이 아니겠죠...^^; 

야외건 실내건 자동차건 가리지 않고) 연애심정을 되찮으면서 서로간의 뭐랄까? 애틋한 마음? 이런걸 회복하는 계기를 갖게 됐습니다.

즉, 부부관계에 있어 어느정도 새로운 감흥거리를 찾는다고나 할까? 하지만....절대 여기서 넘어가지 말아야 할 선...

타인을 상대로 삼는 스와핑이나 3p등은 절대 엄금....하면서 즐길수 있는 거리를 찾는 거죠.

다양한 소품도 될수 있고...거기에 서로간의 모습을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찍어보면서 서로 즐길수 도 있고...

아무튼...이제는 위에서 언급한 신체적 문제점들도 없어지고....잘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결혼 15년차에 14살, 11살 딸딸이 아빠지만....그래도 꾸준히 금실좋은 부부관계 잇고 있습니다.

다행히 마눌각하 느끼기전에 혼자 만족하는 경우는 아직 없습니다. 같이 느끼는 것이 가장 좋겠고...보통은 먼저 느끼게 하고 제가 그 다음....

새벽시간에 글 강도가 셀것 같긴 하지만...뭐...우리나라 대다수 부부들이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해 저와 제 와이프가 그래도 극복 비슷하게 헤쳐나왔고....

참 다행인것 같아 이렇게 글 올립니다.

지금도...가장 흥분된 순간은 아마도 양평 유명산 산 밑 자동차가 아니었나 싶어요....^^;

어제도 마눌각하 샤워하고 나와서 타올만 걸치고 머리말리는데 급 땡기기까지...^^;

부부관계에 갱년기 아닌 갱년기 겪는 분들...서로간의 애틋한 마음을 다시금 확인하시고....초심으로 돌아가세요~~~

아무튼...본의 아닌 강제 금욕에 대한 글 읽고 안쓰러워 이렇게 횡설수설 글 남겨봅니다.

그렇다고...시도때도 없이 하는건 아니고...그냥 가끔...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

가끔 마누라가 저를 덮쳐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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