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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애들, 이해가 안가요. 의지박약 아니에요?
게시물ID : gomin_910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Nma
추천 : 16
조회수 : 832회
댓글수 : 70개
등록시간 : 2013/11/21 01:42:46

공부 잘하면 좋은 대학 갈 수 있고
좋은 대학 가면 좋은 곳에 취직할 수 있고
그러면 훨씬 대접받으면서 살고
삶의 질도 굉장히 높아진다는건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잖아요
그러기 힘든 장애를 가졌거나 특수한 사정이 있지 않는한
노력만 한다면 누구나 열심히 공부할수 있고
잠잘 시간 아껴가면서 의지만 있으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데
그런 노력조차 안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요
정말 자기관리 못하는 것 같아요


















어떠세요.
저게 다 옳은 소리 같나요?
기분 나쁘신 분들 많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굉장히 죄송합니다.. 진심아니에요


겉으로 보이는 외모에 대해서
특히 비만한 사람들에 대해서만 유독 자기관리 잣대 들이대고
의지박약이나 노력조차 안하는사람 게으른사람이라는 비난 하더라구요.
비만은 건강에 나쁘다.
비만하기때문에 안예뻐서 대접 못받으면 대접받게 살빼라
운동열심히하고 식이요법 열심히하면 누구나 뺄 수 있다
의지가 중요하다. 그러지 못한 사람들은 의지가 없다.
살빼는건 당연하다는 말투... 너무 맘아파요


예전에 저도 고시공부 하는 동안 살이 20킬로 이상이 쪄서
친척과 지인들의 질책과 곱지 않은 시선과 막말로 너무 상처를 받고
오유에 하소연 한적이 있어요
그때 3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리고 베오베까지 갔는데도
반대 60이나 먹고.... 반정도는 뚱뚱한 제 탓이라는 맘아픈 악플까지 받았더랬죠
오히려 주변의 시선보다
제가 정말로 즐겨하고 좋아하던 오유에서 그런 얘기 들었을땐 너무 많은 상처를 입고
한동안 오유에 발도 못들여놨었네요

몇년이 지난 지금 전 당당히 고시붙어서 일하고 있고
제 만족을 위해 열심히 살을 빼서 표준몸무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살을 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만 유독 그렇게 모진소리를 쉽게들 하시는지..
그때 받은 상처들은 아직도 남아있네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놀기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취향과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유독 비만인에게만 불쾌감을 표하고 그사람들보다 날씬한 자신이 우위에 섰다 생각하면서 이런저런 충고따위 하는거
너무 우스워요.

고민게시판에 유독 살때문에 상처받으신 분들이 참 많은것 같아서 너무 안타까워서 글씁니다.
많은 분들이 위로와 격려해주시지만
아직도 독한소리 서슴지 않으시는 분들 많으신 것 같아요.
살이 찐것도, 공부를 못하는것도,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것도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누구나 함부로 자기관리의 잣대나 의지박약이라는 비난의 말을 내뱉을 권리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되는 말 하지 말아요 우리.
안그래도 살기 힘든 세상이잖아요.


제목이나 내용 첫말의 제말 때문에 상처 받으신 분들 죄송합니다.
다른 예시를 들어 설득을 하려고 한 저의 의도였습니다.
이런 방법이 부적절하다고 생각되시고 불쾌하시다면 다시 사과드릴테니 맘푸셔요.

살찐사람 돈없는사람, 자신이 조금 열등하다 생각될지라도
우리는 모두가 행복할 자격있고 그래야 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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