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대출신입니다. 미대생이 무슨 명품백 하나없냐고 친구들이 무시해요. 나이가 20대 중반이면 후줄근하게 살지 말고 자기 가치 좀 올리래요.
화장품은 로드샵꺼 써요. 피부에 맞고 저렴하니 좋아서요.
맥, 바비브라운, 에스티로더 이런 거 안쓰는 애는 자기 주변에 저밖에 없다고 제가 잘못한 거래요. 남친이 그런 거 하나 안사주냐면서 뭐 하러 사귀냐는데... 제 남친 이제 사회 초년생 8월에 갓 입사한 오빠가 돈을 모으면 얼마나 모았고 왜 제 남친이 명품백, 화장품 안사준다고 욕을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화나요 솔직히.
남친한테 월급으로 루이비통 하나 사달라고 조르래요 저보고. 제가 나는 싫다하니 남친 왜 사귀냐고... 그러네요.
사실 오늘 친구 생일이여서 이태원에 다들 모였어요. 제가 생일 선물로 주인공인 친구에게 신발을 선물했어요. 8만원짜리 구두였는데 저는 9만원이 제게도 엄청 엄청 큰 돈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