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은 인간의 무의식 작용을, 인터스텔라는 웜홀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게 단어가 많이 유통되서 그렇지만, 사실 한 시대의 패러다임을 일으킨 엄청 고차원적인 이론입니다.
이걸 쉽게 풀고 일반인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풀어야 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지요..
그래서 초반에는 꽤나 이론들의 설명에 충실합니다. 그리고 이 상황 및 정보들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영화 보는 내내 그런 사실을 인식하면서 봐야만 아, 그래서 이 애가 여기서 이렇게 하는구나~ 라고 이해가 가는 거지,, 그냥 무작정 시간 흐르듯이 보게 되면, 응?? 저 애는 왜 저렇지?? 하고 맙니다.
그렇지만 영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을 직접적으로 자문하고, 고민하고, 통찰해서 만들어낸 두 영화는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인셉션과 같은 커다란 충격은 업지만, 인터스텔라는 훨씬 더 압도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우주의 광활함을 한번 느껴보고 오세요.
(용산 아이맥스 중간에서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