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빨간 그녀석이 왔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좋은 기체
자화자찬할만한 그 기체
어메이징 레드 워리어 입니다.
이전에 건X베X스에 갔다가 박스아트를 보고 살까 말까 했었는데
급 뽐뿌가 와서 확 질러버렸습니다.
육중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조립한 건프라 중 육중한 녀석은 전국 아스트레이 뿐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육중한 녀석이 하나 더 늘었네요
다만 전국 아스트레이 처럼 뭔가 덕지덕지 붙은 그런 장갑에 의한 육중함이 아니라 몸매 자체가 육중함을 보여주는 녀석이라는게 차이라면 차이겠네요
그냥 세워만 놔도 존재감이 엄청납니다. 과연 자화자찬할만 하네요.
퍼스트 2.0이 베이스라고 하는데...퍼스트의 색감을 싫어하는 저도 멋있다고 생각할만한 그런 녀석입니다.
핸드건과 라이플을 쥐어주고 사격자세를 취한 후 찰칵
어메이징 레드 워리어의 손가락은 제가 지금껏 조립했던 아스트레이 시리즈나 퀀터와는 다르게 손가락도 조립을 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덕분에 손가락 가동성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다만 제 킷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손바닥에 있는 무기 고정부가 잘 빠집니다. ㅠㅠ
물론 좀 조심해서 다루고 무기 뽑을때도 요령껏 하면 거의 안빠집니다만...은근히 스트레스 받네요
숏 블레이드를 쥐어준 후 간단한 자세...사실상 그냥 세워놓은거네요 ㅋㅋ
간단한 액션 후 찰칵
육중해서 세우기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세워보면 겁나 잘 서있습니다. 관절도 튼실하고 접지력도 생각보다 괜찮고
지상포즈 취하기가 굉장히 편합니다.
무릎앉아 액션입니다.
일단 요즘 나온 MG인지라 이정도는 가볍게 해냅니다.
볼수록 멋있네요
롱블레이드 액션입니다.
손가락 악력이 상당해서 쉽게 아래로 쳐지지 않더라구요
크...멋있는거
이건 박스아트에 있던 자세를 구현해본다고 해본건데...
실력이 모자라서 도저히 그 자세는 안나오네요 ㅠㅠ
액션베이스1에 달아서 띄운 뒤 등에 지고 있던 바주카와 개틀링을 장착시켰습니다.
땅에 서 있는 상태로도 장착은 가능한데...아무래도 이건 매달아서 공중포즈를 취하는게 더 멋있더라구요
빔세이버 액션입니다.
짧은 파츠도 있으나 전 긴걸 좋아하는 남자니까 긴 파츠를 장착하고 찰칵
숏블레이드와 라이플을 쥐어준 후 찰칵
빔세이버, 소드 이도류 액션
워낙 무장이 많기 때문에 취할 수 있는 액션이 엄청 많습니다.
다만 시간부족과 귀차니즘 때문에 일단 여기까지 찍어봤네요
가동성도 좋으면서 튼튼하고 존재감도 엄청난 건프라입니다. 무진장 멋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아스트레이 애들보다 멋있네요 ㄷㄷ
단점이 있다면 손바닥에 있는 무기 고정부...이것만 잘 안빠졌으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여기저기서 언급되던 스커트 고정문제는 못느끼겠더라구요. 지금껏 만지면서 스커트부분이 빠지거나 혹은 빠지려고 한 적이 없어서..
그리고 게이트가 큼지막해서...자국이 좀 남아요 ㅠㅠ
고수분들은 어찌어찌 하실것 같은데 저같은 초보는...뭔짓을 해도 게이트 자국을 완전히 없애기는 힘들더라구요
물론 조금 떨어져서 보면 안보일 정도이긴 한데
제가 게이트 자국 있는 부분만 도색해볼까? 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우주세기 기체를 베이스로 한 MG킷은 이번에 처음 조립해봤는데
정말 멋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아스트레이 애들보다 멋있어요.
블루프레임, 레드프레임의 존재감도 엄청났지만 얘는 차원이 다릅니다. 육중함 덕분인지 수많은 무장 덕분인지 아니면 저 새빨간 몸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다음 RG는 윙 건담이라고 하더라구요?
얘는 아마 패스하게 될것 같고...
아마 당분간은 조금쉬다가 10월에 발바토스가 나오면 냅다 구입해서 조립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심심하면 간간히 HG 사와서 조립할 수도 있구요<
영양가 없는 초보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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