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의 누나와 살고 있는데
아 이건 진짜 고역이네요 ㅋㅋ
저희 누님은 감정의 변화가 죽을 듯합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간단한요리 만드는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뭐, 집에 유통기한이 한시간 남은 우유가 있으면
파스타 면을 사와서 우유와 달걀을 넣고
크림파스타를 만들어 먹습니다.
그럼 저희 누님, 옆에서 가만히 보다가 달라고 합니다.
줍니다. [안주면 그깔껄 가지고 유세부린다며 진심으로 화를 내거든요]
한번 맛보고 맛있으면 3~4일 간은 만들어달라고 조릅니다.
제가 일끝나고 돌아오면 바로 해달라고 하죠.
[누님은 집에 있습니다.]
지금은 피곤하니 쉰다고 하면 이제부터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주위를 둘러보고 화장실청소를 안한다느니, 방바닥이 먼지 투성이다 뭐다 뭐다..
여기서 한마디하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하 ...
뭐 이런 일들이 하루에도 두세번씩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뭐랄까...
무조건 맞춰주길 원하죠.
전 개인적으로
결혼생활이 틀어지면 이지경까지 가겠구나라는걸
지금 느끼고 있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