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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10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Zsa
추천 : 0
조회수 : 1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21 11:36:13
사귄 날짜는 길지 않아요. 90일..
짧은 기간동안 너무 사랑했네요.
그도 저를 사랑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성격이 안 맞기는 처음이네요..
안맞으면 맞춰가면 되는게 맞는데.
문제가 발생했을때 해결하는 방식조차 다르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는데...
자세하게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하네요.
그는 좋은 사람이 아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좋아하는 감정으로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지쳐서 헤어졌어요..
너무 보고싶어서 미칠 것 같을 때면
같이 찍은 사진들을 봐요.
아. 이땐 이런 일로 내가 힘들었고 이땐 이런 일로 싸워서 힘들었고 이땐 왜 이 사람이 화냈는지 모르겠고
이땐 또 이런 일로 힘들었구나..
사진들에 좋은 추억만 있는 날은 찾기 힘들더라구요.
그렇게 버티고 있어요.
좋아하는 감정은.. 아마 점점 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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