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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네발달린 검은 머리털 짐승은 믿는게 아니에요ㅠㅠ
게시물ID : bicycle2_9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고씽베베★
추천 : 0
조회수 : 5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08 23:46:56
슬픈 몸과 마음에 몇자 적어 봅니다.
저희 큰누님 부부는 자전거를 즐겨 타십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북한강종주라는것을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저에게 슬적 너도 해볼래? 하시면서 떡밥을 날리시더라구요.
어차피 주말에 야구외에는 하는게 없어서 그럼 한번 타볼까?하고 고민하던 찰라 저희 둘째조카가 이 야기를 듣고는 혀를 차면서 또 한명이 희생하겠군 하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사라지더군요.
말이 길어졌는데 결국 오늘 저는 약12년만에 처음 자전거를 타고 북한강종주를 달성했습니다.
여권 비스무리한것에 인증도장을 찍어주더군요.ㅠㅠ
오늘 알았습니다. 저에게 정신력이라는게 있다는것을.ㅠㅠ 다른건 다 참겠는데 아직도 엉덩이에 자전거 안장이 붙어있는 느낌이에요.ㅠㅠ
원래 ㅈ자전거가 이렇게 고통스럽고 해탈하는 레저인가요ㅡㅡ?
아무래도 오늘은 엎드려 자야겠어요. 지금 엉덩이가 네개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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