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방울’ 상승하는 형상…자문 등 거쳐 내년 4월 완성20110908005489
서울시 신청사 앞에 24m 높이의 조형물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내년 5월 완공되는 신청사 로비에 설치될 공공미술 작품으로 전수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메타서사-서벌’(가칭·사진)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에코플라자 로비 앞에 폭 40m, 높이 24m(신청사 건물 7.5층 높이)에 해당하는 초대형 규모로 제작된다. 작품에 소요되는 비용은 6억2500만원으로,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신청사 건축비의 2% 수준이다.
수도의 옛말인 ‘서벌’로 불리는 이 작품은 물과 공기, 빛을 동시에 함축하는 ‘생명의 방울’이 모여 상승하는 회오리 형상을 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작품을 더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로비와 업무 공간을 잇는 에스컬레이터 옆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작은 방울이 모여 큰 구름과 바람을 만들어 내듯 시민의 참여와 창의가 모여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이 만들어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작품 선정을 위해 서울 소재 미술대학과 관련 단체 등 22개 기관에서 작가 63명을 추천받았다. 이어 전문가로 구성된 ‘지명경쟁작가 선정위원회’를 5월에 열어 7명의 작가를 추렸다. 시는 이들 7명의 작품을 대상으로 시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벌여 전 교수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신청사 설계·시공전문가와 공공미술 전문가의 검토와 자문을 거쳐 내년 4월 완성될 예정이다. 신청사는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http://www.segye.com/content/image/2011/09/08/20110908003075_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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