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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역활
게시물ID : phil_10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nknownVodka
추천 : 0
조회수 : 47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1/10 16:34:26
제 생각에
 

관심이 생기는 글을 읽었습니다. 순정만화를 그리는 여자 작가들은 편집부에서 은근히 보이지 않는 압력을 넣어서 결혼을 막는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시간이 흐르면 그녀가 가지고 있던 많은 환상들이 깨져버려서 작품을 만드는데 문제가 생긴다고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우스갯소리 이지만 한편으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하나의 생각이 떠오릅니다. 환상, 자신이 격지 못한 상황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왜곡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환상은 대개 그 혹은 그녀의 행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환상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부단히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맥 빠지는 이야기입니다. 환상을 만족시키고 나면, 남는 것은 자신이 그려왔던 것이 그렇게 많이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일이거나 또 다른 환상을 쫓아가는 것입니다. 써 놓고 보니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싸잡어 비웃는 무례한 글이 나왔네요. 환상을 쫓는 일이 결국은 인생 내내 반복이 될 터이니 의미가 없다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환상을 만들고 그것을 쫓아가는 과정과, 이루고 난 뒤에 찾아오는 것들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사막에서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저 멀리 보이는 신기루라도 쫓아가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상을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이루고 나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자신이 원하는 진정한 것이 무엇인지 단서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환상을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환상의 역할은 진정한 가치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가치를 찾아내는 단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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