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매
일 년 농사 잘 지어
열매 수확하는 농부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곳곳을 둘러보면서
풀 뽑고 물 주고
나쁜 벌레 잡고
그렇게 들인 정성
그 결과 알차면
농심은 대만족
씨 뿌릴 때 마음같이
결실 알차게 수확하면
그 이상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
그렇게 대대손손
이어온 농심인데
전염병
코로나19 라는 세균
온 세상 떨게 하는데
몇몇 그 속 비집고
제 뜻대로 가볍게
행동하는 사람이
곳곳에 한 둘 있어
행여나 하는 마음에
주변 걱정하게 하는
날로 그것 때문에
힘든 이 늘어가는
언제까지 이런 상황
힘 들어 해야 하는지
아무도 대답해 줄 수
없는 것 오늘 현실
요즈음 뉴스
곳곳에서 서둘러
양달 찾아 줄 서는
한편 빛 잃은 못난이
아직 제정신 못 차려
뒤에서 중얼중얼
헛발질도 해보지만
때 만난 힘 가진 이
관심 다른 곳에 있는
누군 부여받은 임무
마쳤다며 막강하게
마구마구 휘두르던
칼 웃으며 내려놓는
결과 대만족하며
끼리끼리 웃는데
그 웃음이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세상
더러는 앞으로 올 일
걱정하는 소리 들려
옛 어른들 말씀
“ 콩 심으면 콩 나고 ”
“ 씨앗 뿌린 대로 거둔다는 ”
아주 평범한 말이 생각나는